'낡은 60·81㎜ 박격포' 드론으로 싹 바꾼다…육군 중대 개편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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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대대급 이하 부대에서 운용하는 60㎜·81㎜(구경) 박격포 가운데 노후화된 화기를 공격용 드론으로 바꾸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총장은 "육군이 미래 군 구조를 만들었는데 중화기 중대의 60㎜·81㎜ 박격포를 드론으로 바꾸는 것이 만들어져 있다"며 "지금 전력이 안 되니깐 아직 중화기 중대인데 전력이 확보되면 바로 기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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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대대급 이하 부대에서 운용하는 60㎜·81㎜(구경) 박격포 가운데 노후화된 화기를 공격용 드론으로 바꾸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보병 부대에서 60㎜ 박격포는 화기 중대, 81㎜ 박격포는 중화기 중대에서 운용하는 주요 전력이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박격포를 드론으로 (전환)하는 운영을 현재 구상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육군이 미래 군 구조를 만들었는데 중화기 중대의 60㎜·81㎜ 박격포를 드론으로 바꾸는 것이 만들어져 있다"며 "지금 전력이 안 되니깐 아직 중화기 중대인데 전력이 확보되면 바로 기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의 발언은 이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안 의원은 "우리 군이 현재 화기 소대와 중화기 중대의 경우 81㎜ 박격포를 주요 전력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 편제를 그대로 활용해 '드론 화기 중대'로 재편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육군은 현재 화기 중대와 중화기 중대를 가칭 '드론봇(드론·로봇) 중대'로 재편하는 설계를 완료했다. 박격포 대신 드론과 로봇을 활용하면 우리 군의 기동성 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박격포의 유효 사거리는 약 2~3㎞이지만 무게는 60㎜가 약 20㎏이고 81㎜는 40㎏이 넘는다. 보병부대가 박격포를 들고 달리는 대신 공격용 드론이 더 먼 거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드론은 박격포보다 운용인력이 덜 필요한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 문제 해법도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육군은 대대급 이하 부대에 드론·로봇 등을 투입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완성하고 우주정보와 사이버·전자기·인지전 담당부대도 새로 편성할 예정이다.
계룡(충남)=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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