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MiG-29전투기에 요격 드론 전력화! 그런데 이걸 케이블 타이로..정말 실화냐?

러시아가 600억 원대의
MiG-29 전투기에 케이블타이로
드론을 묶어 운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과
언론의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은 11일,
러시아 군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크엔젤이 공개한 영상과 함께
해당 실험을 “우습고 엉망진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의 MiG-29 전투기에
쿼드콥터 형태의 요격용 드론을
장착해 투하한다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지만 영상 속의 모습을 볼때
조잡한 검은색 케이블타이로
전투기 센서에 대충 묶여 있어
실제 전투 상황에서 운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아크엔젤은 쿼드콥터 요격 드론이
최대 시속 350km, 50km 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MiG-29 전투기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 워존은 드론이
고속 제트기가 날아다니는
가혹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며, 쿼드콥터 특성상
안정적인 비행이 더욱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고속 비행 중 단순
케이블타이로 고정된 드론이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작동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더욱이 이런 드론을 장착했다가
오히려 MiG-29 전투기의 본래
레이더 경보 시스템 등
자체 방어 시스템을 방해할 위험까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드론을 떨어뜨린 이후 실제 발사와
작동 과정에 관한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아 아크엔젤의 주장에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러시아 내 민간 드론 개발
단체인 아크엔젤이 국방부 자금
지원을 받으며 군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알려졌지만,
이들의 기술력과 실전 적용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전투기에서 무인 드론을
공중 발사하는 ‘유·무인 복합 체계’가
전 세계 공군의 관심사임은
분명하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의 시도는
기술적 완성도나 실전 운용 능력에서
크게 미흡해 “야심만 가득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러시아가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공중 발사 요격 드론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러시아의 이런 황당한 실험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 속에서
전력 공백을 채우려는
급한 처방으로 보입니다.

첨단 무기 체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민간 단체의 드론 기술을 억지로
군사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부실한 시도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