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되팔이 급증… '5000만원 벌금' 거래 금지 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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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면서 받은 선물을 중고 시장에 되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 설 선물세트 거래글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선물세트 중고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높은 물가에 지출 규모를 줄이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거래가 금지된 품목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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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 설 선물세트 거래글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당근마켓에서는 캔햄, 생활용품, 과일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가격대는 정상 판매가에서 20~4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대부분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빠르게 거래가 완료된다.
선물세트 중고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높은 물가에 지출 규모를 줄이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연간 물가상승률은 5.1%다. 외환위기가 있던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이 특히 많이 올랐다.
다만 홍삼 등 건기식을 올린 이용자의 대부분은 판매 금지 품목인 줄 모르고 올리는 경우가 많다. 당근마켓의 경우 해당 상품이 거래 금지 품목임을 1:1로 안내한 뒤 해당 게시글을 미노출 처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중고거래 앱(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은 자체 데이터에 더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제공받는 제재 리스트로 관리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거래는 차단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판매 단어를 바꿔 올리는 등 제재를 피해가려고 하거나 반복해서 판매글을 올릴 경우 제재 횟수에 따라 서비스 이용 제한 기간을 늘린다.
건기식은 종류가 다양해 홍삼의 경우 모두 건기식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홍삼음료, 과채음료, 액상차, 캔디류 등 판매가 가능한 가공식품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게시물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분석하는 기술 고도화는 물론 실시간으로 문제 게시글을 모니터링해 미노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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