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 예고

이설화 2024. 10.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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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오는 30일까지 노조의 요구안을 사측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강원대병원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024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310명 중 917명(70%)이 투표에 참여해 832명(90.8%)이 쟁의 행위에 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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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쟁의 투표 90.8% 찬성
▲ 23일 강원대학교병원 로비에 단체교섭 시작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김정호


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오는 30일까지 노조의 요구안을 사측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강원대병원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024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310명 중 917명(70%)이 투표에 참여해 832명(90.8%)이 쟁의 행위에 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조의 주요 요구안은 임금 총액 인건비 2.5% 인상, 경영 정상화 이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특별 상여금 지급 규정 신설, 인력 충원(시설과·근골격계 부담 업무·간호간병통합병동 근무자 등), 상위직급 정원 확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업무 정상화 등이다.

이요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 이요한 분회장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지역의료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병원은 악화된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며 “의사직 임금은 연 1000만원씩 올려주면서 병원 직원들 처우는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의사 임금은 16.4%가 올랐으나, 직원 보수는 1.9% 올랐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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