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다"... 연예인들의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렬
[세월호 10주기] "잊지 않겠다" 연예인들도 추모 행렬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연예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박보영은 16일 SNS에 노란리본 그림과 "Remember 0416" 글귀가 쓰인 게시물을 올렸다.
노란리본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 의미를 담은 상징으로, 박보영은 매년 4월16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해왔다.
그는 7년전 자신이 주연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실제 도봉순(배역)처럼 힘이 세다면 세월호를 들어올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사회적으로 안타까운 일이 있을 때 이런 히어로가 있었으면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문정희도 노란리본 조형물 사진과 함께 SNS에 "아직도 마음이 먹먹하기만 한데 벌써 10년이 흘렀다"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했다.
가수 이승환은 팬이 그린 노란리본 그림을 공유하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은 힘이 세지'라는 태그로 그날을 기렸다.
그림에는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라는 이승환의 세월호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 가사 일부가 담겨 있다.
가수 솔비는 자신이 직접 그린 세월호 추모 작품을 공개했다.
그는 SNS에 "제게 그날의 기억은 잊지 못할 트라우마로, 가슴 속 깊은 곳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생존자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노랑 꽃밭을 그렸다. 잊지 않겠다. 0416"이라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