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계곡, 상상되시나요?
경북 청송의 얼음골계곡은 기온이 32도 이상이면 돌틈에 얼음이 얼고,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오히려 녹는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유명합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이 현상은 응회암 바위 틈의 공기 흐름과 지하수 증발로 인한 열 흡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사계절 다른 매력을 주는 천혜의 명소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과 얼음같이 차가운 약수터가 반기고, 겨울에는 62m 높이 인공폭포가 꽁꽁 얼어 장관을 이룹니다.
이 빙벽은 전국 빙벽 등반 대회와 훈련장으로도 사용되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도 조성되어 있어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도 손꼽힙니다.

🚗 위치와 가는 길
위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자가용: 내비게이션에 ‘주왕산 국립공원’ 또는 ‘청송 얼음골계곡’을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인근 주차장 이용 가능대중교통: 서울 등지에서 KTX나 버스로 안동 이동
→ 안동에서 청송행 버스 환승 → 청송버스터미널에서 택시나 렌터카 이용. 주왕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차로 약 25분 소요
⛺ 캠핑과 취사
계곡 바로 옆에는 ‘청송 얼음골 야영장’이 있어 여름철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계곡 내 취사 및 캠핑은 허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방문 전 청송군청 관광정책과에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여행 팁
한여름에도 얇은 겉옷을 챙기면 좋습니다.
계곡 물과 약수터 온도가 매우 낮아 장시간 있으면 몸이 금세 차가워집니다. 또, 겨울철에는 빙벽 등반 관람이나 체험을 위해 미끄럼 방지 신발과 방한 장비를 꼭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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