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APEC 정상회의 순방 일정 (11.17) [브리핑 인사이트]

2023. 11.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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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영 앵커>

KTV 브리핑 인사이트 시간입니다.

1. 대통령실, APEC 정상회의 순방 일정 (11.17)

윤석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어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오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할 예정인데요.

순방 첫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가지고 APEC CEO 서밋,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2개의 세션으로 나눠지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APEC 회의에서는 현재 직면한 글로벌 복합위기에 아태 지역이 공동으로 대응할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공급망 불안정 등 글로벌 복합 위기 앞에서 APEC이 모색할 경제협력방안을 도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현지시간으로 어제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와 관련한 한국의 역할과 기여 방안을 3가지 측면으로 설명했는데요.

무탄소 에너지 활용에 앞장서고, 친환경차, 자율주행차와 같은 친환경 이동수단을 확산하며,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그린 ODA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세션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한미일을 비롯해 14개국이 참석해 공급망, 청정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참석국들은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이렇게 2번, 3번, 4번 필라 3개 분야의 협상에 타결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출범한 핵심광물 대화체, Critical Mineral Dialogue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가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페루, 일본, 베트남, 칠레와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먼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페루와는 방산, 공급망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과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올해 7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요.

한일 미래세대 교류를 위한 유학, 인턴십,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양국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 정상은 올해에만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한일 관계 개선의 긍정적 흐름을 적극 환영하고, 역내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일 그리고 한미일 차원의 공조를 심화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은 별도의 회동도 가졌습니다.

2. 대통령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성과 (11.17)

그럼 오늘 개최된 IPEF 정상회의 성과 더 자세히 살펴보시죠.

IPEF는 작년 5월 출범된 인도 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번째 개최됐습니다.

앞선 브리핑에서 보셨듯이 모두 3개 분야에서 협상이 완료됐는데요.

첫 번째, 공급망 협정부터 살펴보시죠.

전쟁과 같은 위기상황으로 공급망이 단절되는 경우가 있죠.

이때 공급망 협정을 활용하면, 인태 지역 국가들이 협력해 대체할 만한 공급처와 운송 경로를 확보하고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IPEF만의 해결책이 마련됩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내년에 공급망 협정이 발효되면 공급망 위기 발생 시 IPEF의 14개국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되는 IPEF 위기대응 네트워크가 가동됩니다... IPEF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15일 내 다양한 성격의 14개국 정부의 대체 공급처 관련 정보 등을 요청할 수 있고 필요시 품목의 원활한 이동을 위하여 협조도 받을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위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로 타결된 청정경제 협정 살펴보시죠.

IPEF 참여국들은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인태 지역의 탄소 배출을 완화하고, 개도국의 청정 인프라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안건은 공정경제 협정입니다.

참여국의 부패를 근절하고, 조세 개혁과 정부 조달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방지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IPEF 회의에서는 2가지의 특별 이니셔티브도 승인됐는데요.

관련 브리핑 들어보시죠.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IPEF 정상회의는 핵심광물 대화체, IPEF 네트워크 등 두 가지 특별 이니셔티브를 별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핵심광물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각종 첨단산업 제품에 들어가는 중요한 광물을 말하는데요.

이런 핵심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핵심광물 대화체를 출범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IPEF 네트워크는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구축됐는데요.

기업인, 중소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인태지역 인력 풀을 구성하고, 교류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합니다.

앞으로 격년으로 개최될 IPEF 정상회의가 새로운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브리핑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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