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예언가 바바 반가가 본 2025년
다사다난한 갑진년 2024년도 저물어 간다. 새해가 다가오면 늘 주목받는 불가리아 맹인 예언가 바바 반가가 내다본 2025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바바 반가의 예언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매년 이맘때면 많은 관심을 끌 만큼 명성은 여전하다.
기록에 따르면, 바바 반가는 2025년 을사년에 5개 큰 이슈가 벌어질 것으로 예언했다. 첫째는 유럽의 새로운 전쟁 발발, 둘째는 인간의 텔레파시 현실화, 셋째는 인류와 외계인의 접촉, 넷째는 인공장기로 인한 인간의 수명 연장, 다섯째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발견이다.
1. 유럽에서 새로운 전쟁이 터진다?
바바 반가는 2025년 유럽에서 새로운 전쟁이 발발한다고 내다봤다. 이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유혈 분쟁이 2년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또 다른 충돌이 생긴다면 유럽은 물론 세계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2. 인간, 텔레파시 능력 얻나
인간의 뇌파를 이용해 직접 의사소통하는 텔레파시 기술이 2025년 실현될 것으로 바바 반가는 전망했다. 이미 일부 과학자들도 뇌파를 해석해 SF 영화가 그린 놀라운 능력이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텔레파시 기술은 교육이나 사회 교류에 혁명을 가져오는 한편, 프라이버시 침해 등 새로운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3. 스포츠 행사 도중 인류와 외계인의 접촉
바바 반가는 2025년 인류가 마침내 외계인과 접촉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현장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일 것으로 바바 반가는 봤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될지, 다른 대형 스포츠 경기가 무대가 될지 불분명하다. 미국에서는 대중은 물론 의회의 외계인 정보 공개 압박이 커 국방부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대응이 관심을 받고 있다.
4. 연구실서 배양한 인공장기로 인간 수명 늘까
내년에는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인간의 장기를 배양하고 생성하는 기술을 완성할 것으로 바바 반가는 기대했다. 만약 이 기술이 실현되면 이식수술 대기 명단이 사라지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심장이나 폐, 신장 같은 주요 장기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면 인간 수명이 120년을 넘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5. 새로운 에너지원의 발견
인류가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원을 손에 넣을 것이라는 예언도 있다. 이 에너지는 풍력 등 기존 발전에 비해 얻기 쉽고 무한한 데다 깨끗하며, 종래 기술을 근본적으로 변혁할 것으로 바바 반가는 생각했다. 다만 바바 반가는 이 에너지원의 기원까지는 내다보지 못했다.
발칸반도의 노스트라다무스로 알려진 바바 반가는 1911년 1월 31일 태어났다. 불가리아 정부 인사들도 추종한 인물로, 자신이 죽을 날짜까지 맞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류가 만든 세상은 5079년 끝난다고 예언한 바바 반가는 노스트라다무스처럼 매년 일어날 일을 기록했는데, 적중률은 70~80%로 평가된다.
12세 때 토네이도에 휩쓸려 시력을 잃은 대신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얻은 바바 반가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및 체르노빌 원전 사고, 소련 붕괴,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911 테러를 예견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그의 예언 상당수가 충격적이라는 이유로 국가기밀로 다뤘고, 2014년 정권교체 후에야 일부가 공개됐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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