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실수령액은 얼마?…시뮬레이션 결과는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성과급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업계에선 반도체 부문의 경우 성과급이 최대 6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그렇다면 직원들은 과연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고,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얼마일까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
연봉 1억원인 삼성전자 직원이 성과급으로 6억원을 추가로 받을 경우를 가정했습니다.
이 경우 근로소득세는 약 2억4천만원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성과급이 없을 때 근로소득세가 약 1,2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세금이 19배 넘게 뛰는 셈입니다.
근로소득공제 등을 제외한 실제 과세 기준 금액은 6억 7천만원 정도인데, 이 금액은 최고세율 42% 구간에 해당합니다.
결국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4억원대 중반 수준이 될 거란 계산입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배우자 1명과 8세 이상 자녀 1명이 있는,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했고, 의료비 등 추가 절세 항목은 최소로 반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급을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법상 자사주 역시 현금과 동일한 근로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세금은 회사가 먼저 떼는 원천 징수 방식으로 납부될 전망입니다.
회사가 먼저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만큼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지급된 자사주는 3분의 1만 즉시 매각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각각 1년과 2년 동안 매각이 제한됩니다.
주가가 유지된다면 약 4억 5천만원 수준을 받게 되지만,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실제 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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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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