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천장서 발견된 97억원어치 필로폰.. 유통책 등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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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억원어치 필로폰을 동남아시아에서 밀수한 뒤 국내에 판매하던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마약 유통책 등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5개월 동안 '클럽 등 생활 속 마약류 범죄 근절 종합대책 계획'을 시행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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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억원어치 필로폰을 동남아시아에서 밀수한 뒤 국내에 판매하던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마약 유통책 등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9명 가운데 8명은 중국동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총책 A씨 등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특히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동남아시아에서 밀수한 필로폰을 서울 금천구와 경기 시흥시 소재 원룸 숨겨 놓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 마약을 판매했으며,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5일 만에 마약 보관 장소를 옮기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은 작년 12월 시흥시 원룸 냉장고 안에서 필로폰 0.5kg을, 올해 7월 금천구 원룸 화장실 천장에서 필로폰 2.4kg을 발견해 각각 압수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9만7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시가 97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5개월 동안 ‘클럽 등 생활 속 마약류 범죄 근절 종합대책 계획’을 시행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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