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 ABL생명 자회사 편입 완료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일 공시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일 공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생보사 인수로 은행에서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이번 보험사 편입으로 수익 기반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생명,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받았다.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단순 외형성장, 당기손익 확보 위주에서 벗어나 내실성장과 미래가치 확보, 건전한 자본관리를 중심으로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함께 보험 청약부터 심사, 보험금 지급 등 업무처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은행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확대, 유휴 은행점포 등을 활용한 요양 및 헬스케어 사업 검토, 보험사 운용자산을 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에 위탁하는 등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그룹의 내부통제 인프라 구축에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그룹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와 컨설팅 실시, 솔루션 도입과 함께 기존 준법지원부 외에 그룹사 점검기능을 수행하는 조직과 소비자보호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을 별도 신설하는 등 그룹의 내부 통제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그룹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2027년 말까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