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주택 입주자 실후기 '화제'…"깔끔, 조용, 튼튼"

다니엘라 글레이즈가 공개한 3D 프린팅 주택 내부. (사진=틱톡 life_0f_dani)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 주택 개발업체인 아이콘(ICON)은 미국 텍사스주 조지타운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3D 프린팅 주택단지를 건설 중이다.

주택은 아이콘의 벌컨(Vulcan) 건축 모델로 건설되고 있다. 벌컨은 3D 프린터와 라바크리트(Lavacrete)로 불리는 고강도 건축 자재를 만드는 휴대용 시멘트 혼합 장치로 구성된다.

아이콘의 거대한 로봇 프린터는 몇 달 전부터 부지런히 주택을 건설했다. 이후 인간 건축가가 창문과 문, 지붕 등을 설치했다. 이런 방식으로 100채의 3D 프린팅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

기초 공사는 모두 끝났고, 해당 단지에 이미 입주한 세대도 다수다. 이 가운데 최근 해당 3D 프린팅 주택 단지 입주민의 후기 영상이 틱톡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사진=아이콘)

지난 4월 3D 프린팅 주택에 입주했다는 다니엘라 글레이즈의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얻고 있다.

글레이즈는 "남편과 저는 기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서 3D 프린팅 주택을 짓는 데 어떤 기술과 혁신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라며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글레이즈는 틱톡 영상을 통해 침실 4개, 욕실 3개, 차고가 있는 집을 공개했다. 이에 3D 프린팅 주택에 관심이 있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벽에 먼지가 쌓일 것 같다'라는 질문에 글레이즈는 "아직까지 먼지가 쌓이는 것을 본적이 없다"라며 "물티슈나 청소기로 관리 중이다"라고 했다.

(사진=아이콘)
다니엘라 글레이즈가 3D 프린팅 주택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틱톡 life_0f_dani)

그러면서 글레이즈는 "먼지가 쌓여도 눈에 잘 띄지 않고, 벽은 정말 청소하기 쉽다"라고 덧붙였다. 벽은 모두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지붕이나 문, 창문 등은 모두 전통적인 집과 같다고 글레이즈는 전했다.

글레이즈가 언급한 유일한 단점은 '와이파이' 문제다. 두꺼운 콘크리트 재질로 인해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했다고 한다. 내부에 와이파이 부스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글레이즈는 밝혔다.

영상을 통해 글레이즈는 "미학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집 전체가 매우 깨끗하다"라며 "밖은 아직도 공사 중인데, 이 집 안에 있으면 정말 조용하고 평화롭다"라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주에 구축 중인 3D 프린팅 주택은 48만 9000달러(약 6억 8000만원)에서 50만 8890달러(약 7억 106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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