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감독이 피아니스트가 된 놀라운 계기

아마추어의 담대한 도전정신, 영화 '피아노 프리즘'
'피아노 프리즘'의 한 장면. 사진제공=필름다빈

'피아노 프리즘'은 피아노가 단순한 취미였던 감독이자 주인공 오재형이 무대에 당당히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하나의 성장 드라마이자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자칭 예술 잡상인, 오재형. 그는 은퇴한 화가이자,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고, 요즘에는 피아니스트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기획자로부터 단독 공연을 제안받는다.

아마추어의 담대한 도전정신을 영화 자체로 담아낸 오재형 감독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비디오아트 등의 다양한 비주얼 아트를 종합 예술가 다운 감각적인 솜씨로 풀어냈다.

미술 작가였던 감독은 여러 사회적인 이슈나 개인적인 고찰들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담아냈다.

더불어 화면 해설과 자막 해설을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람의 경계를 허무는 배리어프리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2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들에서 관객과 비평가들의 지지를 받았다.

감독: 오재형 / 출연: 오재형 /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 / 러닝타임: 91분 /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 개봉: 8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