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32m 강풍에 200mm 폭우…제주 ‘하늘·바닷길’ 꽉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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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차질을 빚고 고립 사고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방풍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제주시 구좌읍 등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 조치했다.
호우·강풍특보 발효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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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mk/20260409171505655pkwy.png)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 남부, 동부, 서부 등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와 북부중산간에 강풍경보가 그 외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 205.0㎜, 성판악 199.0㎜, 영실 175.0㎜, 윗세오름 154.5㎜, 성산 78.0㎜, 서귀포 69.0㎜, 제주 31.4㎜ 등이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삼각봉 초속 32.0m, 우도 초속 28.9m, 유수암 초속 28.0m, 제주공항 초속 27.2m, 대흘 초속 24.7m 등을 기록 중이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풍·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215편(출발 101편·도착 114편)과 국제선 11편(출발 6편·도착 5편) 등 모두 226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73편(출발 34편·도착 39편)과 국제선 도착 2편 등 75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은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를 발효하고 대비에 나섰다. ‘주의’ 단계는 제주 출발 항공편 기준 결항편 승객이 3000명 이상일 때 내려진다.
풍랑특보로 이날 제주도와 우도, 가파도, 마라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다.
각종 시설물 피해와 고립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방풍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제주시 구좌읍 등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주택의 지붕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고, 오전 9시 33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양어장 기계실에 침수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오후 1시 18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숲길에서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고립된 60대 여성 탐방객 3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 밖에 도로 신호기 추락, 공사장 발판 날림, 배수로 침수, 맨홀 역류, 간판 뒤집힘, 보행자 미끄러짐 사고 등 이날 총 23건의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호우·강풍특보 발효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박천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항공기 운항 현황과 이용객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이용객 안내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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