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70은 구형인데도 아직도 디자인이 이쁩니다. 이거 뒷좌석 좁아서 항상 뭐라고 했던 차거든요. 이 차는 일단 2018년식인데, 어떤 차주가 이 구형 G70을 끌고 왔는지 한번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콘텐츠에서 소개했던 차주님인데요. 사람들이 자꾸 본인이 콘텐츠에 나왔던 차만 타고 다니는 줄 알아서 자신의 메인카를 보여주려고 한다네요. 구형이지만 신형 G70이랑 많이 차이도 안 나고 예쁜 것 같긴 해요. 이 차는 차주님이 현금으로 생각없이 바로 산거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기존에 타던 지프를 팔고 거기에 돈 좀 보태서 샀다고 해요.
원래 차주님은 지바겐을 사려고 했는데, 친오빠가 사업하는 이미지에는 G70이 더 좋을 거라고 무조건 이 차를 사라고 해서 그냥 급하게 사게 됐다고 하네요.

G70은 전면부가 좀 세련돼 보였고, 헤드라이트 눈빛에서 좀 부드러운 카리스마 같은 게 느껴져서 사게 됐다고 합니다. 차주님이 차에 대한 애정이 좀 있는 줄 알았는데, 장점은 여기까지라고 하네요.

근데 이 차 타고 오프로드라도 다닌 것처럼 휠이 지금 쥐가 다 갉아먹은 것 같거든요. 이게 나중에 휠 때문에 타이어를 바꾸는 순간이 올 것 같기도 한데... 이때 당시 18년식 G70의 고질병이 하나가 브레이크 디스크 열변형이었는데요. 브레이크 밀림 현상 때문에 차주님도 매년 한두 번씩은 사고를 내고 있다고 해요. 그래도 디자인이 예쁘다는 것 하나 만큼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디자인으로는 못 까겠어요. 대신 차에 타는 순간 와장창 끝나버리죠.

뒷모습도 여전히 이쁜데, 역시 2.0T라서 배기구가 밑에 하나밖에 없네요. 원래 3.3은 양쪽에 하나씩 다 있거든요.
차주님은 불만이 트렁크를 열 때 자동으로 안 된다는 거라고 하시는데요. 제네시스가 원래 프리미엄 브랜드잖아요. 근데 아시겠지만, 19년식부터 전동 트렁크가 들어가요. 딱 18년식까지 안 들어가요. 그리고 차주님의 가장 큰 불만이 트렁크에 골프백이 안 들어가서 골프를 못 배웠다고 해요.

실내를 보려고 하는데요. 화려한 베이지색 시트를 살짝 기대했는데, 시커멓네요. 실내 디자인은 거의 신형이랑 비슷한 거 같거든요. 구형이긴 하지만, 솔직히 이때 당시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사실 지금 신형에도 꿀리진 않거든요.
근데 수납공간이 너무 작다고 해요. 지금 커피 한 잔 꽂을 데가 없네요. 그나마 공조장치 아래 조그맣게 공간이 좀 있네요.

이 차는 차주님이 일시불로 샀으니까 따로 나가는 돈은 없을 거고, 보험료는 100만 원 좀 넘는 거 같다고 하시는데요. 이게 자꾸 사고를 내니까 내려가지를 않는다고 해요.

이 차가 연비가 좋은 차는 아닌데, 기름값은 한 달에 50만 원 정도 나오는 거 같다고 하네요. 차주님이 예전엔 출장 다니느라 하루에 6시간씩 운전해가지고 벌써 9만km를 탔어요. 지금 평균 연비는 10.7km/L 정도 나오네요. 차주님의 반려 말인 월리를 키우면서 차를 못 바꾸고 있다고 해요.

겨울에는 차에 열선이 있어서 괜찮은데... 차주님이 여름에는 운동을 하는데, 통풍 시트가 없어서 시트가 땀 때문에 젖어있고 마르지도 않는다고 해요.

차주님은 몇 년 동안 이 차를 운전하면서 반자율주행 모드를 어제 알았다고 해요. 차선을 보여주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차선 유지 장치는 없네요. 차주님이 본의 아니게 곡예운전을 좀 많이 하는데, 차선 유지가 안 돼서 정말 너무 불편하다고 하네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없네요.

진짜 최악은 뒷좌석이라고 하는데, 차주님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뒷좌석에 부모님을 많이 태운다고 해요. 그럴 때마다 짐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매번 짐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하는데요. 근데 공간이 정말 좁아요. 장거리 운전할 때는 차주님이 휴게소를 1시간마다 들려야 된다고 하는데, 부모님이 힘드셔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고 해요. 발밑 공간도 없어서 다리 뻗기도 정말 힘들겠네요.

운전석에서도 머리가 천장에 닿으려고 해요. 차주님도 너무 불편하다고 하는데, 차주님은 반듯한 자세를 좋아해서 똑바로 앉고 싶은데도 천장에 정수리가 닿아서 힘들다고 해요. 여성 차주님이 탔는데도 머리가 아슬아슬하네요. 차체가 되게 낮잖아요. 그래서 시야감도 좋지는 않아요.

차주님이 겨울에는 스키장을 많이 다니는데, 이 차가 후륜이라서 눈 오면 자꾸 차가 뱅글뱅글 돌고 있다고 해요. 전륜이나 사륜이면 그래도 좀 뚫고 나가는데, 후륜이어서 제네시스 같은 경우는 눈 진짜 엄청 올 때 버리고 오는 차들도 많거든요. 차주님도 작년에는 집에 가다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해요. 도저히 차가 안 움직여서...

또 불만이 하나 더 있다고 하시는데, 이 차 하부 소음이 진짜 심하다고 해요. 근데 그게 원래 고질병 중의 하나예요.

일단은 차주님이 일시불로 차를 구매하셨으니 카푸어 같은 건 아닐 것 같고, 따로 월세 내면서 혼자 사는 것도 아니라고 하시니 월세 나가는 것도 없고... 딱히 큰 지출이 많이 없네요. 지금 자급자족 열심히 벌고 있다고 하시네요. 차주님은 한 달에 많이 벌 때는 1,000만 원 초중반 정도 벌었다고 해요. 평균적으로 600~700만 원 벌다가 지금은 프리랜서고 안정권은 아니다 보니까 한 300~400만 원 정도 번다고 해요.
근데 차주님이 스포츠를 많이 즐기다 보니까 지출이 엄청 많을 거 같거든요. 사실 스포츠 장비가 다 비싸잖아요. 또 차주님이 하는 게 다 막 익스트림 스포츠다 보니까 그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해요.

차주님은 아마 과거로 돌아가면 G70은 절대 안 살 것 같다고 하시네요. 외부는 이쁜데, 불편한 점이 워낙 많다 보니까... 차주님은 실용적인 게 중요해서 G70은 쳐다도 안 볼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차주님이 이 차를 안 타고 지난 콘텐츠에서 소개한 차를 실제로 메인카로 타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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