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토트넘이 문제?' 다이어, 뮌헨 주전 도약 후 호평 세례..."포스테코글루가 과소평가" 주장까지 등장

이현석 2024. 4. 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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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를 향한 지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독일 언론은 포스테코글루가 다이어를 전력 외로 취급했고, 그가 팀 조직력에 유용하지 않다고 여겼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다이어가 바이에른 이후 행복을 찾았고, 토트넘이 그를 과소평가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라며 토트넘이 그를 내보낸 것이 실수라는 독일 언론의 주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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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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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다이어를 향한 지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선수를 과소평가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각) '일부 언론은 포스테코글루가 다이어를 과소평가했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더 큰 관심을 끌었던 것은 그의 주전 도약이었다. 당초 백업 자원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받았던 다이어는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직전 아스널전에서는 맹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일조했다.

다이어는 아스널전에서 리더다운 면모도 과시했다. 김민재가 교체 투입된 후반 막판 다이어가 김민재에게 직접 위치를 지정하며 수비 라인을 조정했고, 김민재가 이에 따르면서 아스널의 공격을 막는 등 그간 독일 언론이 극찬했던 다이어의 리더적인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탈락시킬 수 있어 기뻤다"라며 전직 토트넘 선수다운 태도도 보여줬다.

EPA연합뉴스

독일 언론도 아스널전 이후 다이어에게 극찬을 쏟아냈다. 독일의 RAN은 평점 2점과 함께 '다이어는 수비에서 흔들리지 않고, 위험한 장면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하프 타임 이후에는 많은 중요 경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독일의 SPOX도 '다이어는 늘 그렇듯 더리흐트와 좋은 호흡과 함께 빌드업으로 팀에 영향력을 줬다'라고 칭찬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극찬을 남겼다. 다이어를 향해 평점 2점과 더불어 '중앙 수비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라며 최고의 평가를 남겼다.

이런 활약과 함께 다이어를 바이에른으로 보낸 토트넘의 선택에 대한 비판 의견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스퍼스웹은 '독일의 일러티센 차이퉁은 다이어를 극찬하며, 그가 포스테코글루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독일 언론들은 다이어를 극도로 칭찬했다. 반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전반기를 보낼 동안에는 고군분투했고, 포스테코글루는 다이어 대신 센터백으로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기용하기도 했다'라며 다이어의 달라진 입지에 주목했다.

이어 '독일 언론은 포스테코글루가 다이어를 전력 외로 취급했고, 그가 팀 조직력에 유용하지 않다고 여겼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다이어가 바이에른 이후 행복을 찾았고, 토트넘이 그를 과소평가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라며 토트넘이 그를 내보낸 것이 실수라는 독일 언론의 주장을 전했다.

EPA연합뉴스

다이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시절이 자신의 전성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 이후로 내 기량이 하락했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가 온 이후 토트넘에서 최고의 축구를 해냈고, 바이에른에 온 이후에도 계속 그렇게 해냈다. 사람들은 나를 37세로 보지만, 나는 아직 30세이고,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다"라며 자신은 부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팬들과 포스테코글루로서는 토트넘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친 후 이적한 다이어가 곧바로 높은 평가와 함께 과소평가 당했다는 주장에 놀랄 수밖에 없다. 다만 최근 다이어의 활약은 자신의 발언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이 확실히 안정적인 기량이 돋보였기에 반박의 여지도 줄어들었다.

전성기를 선언한 다이어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앞으로도 계속 팬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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