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日도 탈락, 亞없는 WBC 4강

양준호 기자 2026. 3. 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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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스타급'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한 데 이어 우승 후보 일본도 탈락하면서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서는 아시아 팀을 볼 수 없게 됐다.

일본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대8로 졌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는 소속팀 다저스가 내건 조건 탓에 이번 대회에 투수로는 뛸 수 없었다.

일본 팬들은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랐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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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8강전서 5대8로 져
오타니 “어린 선수들 더 성장할 것”
높은벽 실감 韓, 투수육성 무거운 과제
일본 야구 대표팀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매진이미지스연합뉴스

한국이 ‘올스타급’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한 데 이어 우승 후보 일본도 탈락하면서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서는 아시아 팀을 볼 수 없게 됐다.

일본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대8로 졌다.

직전 202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8강에서 짐을 쌌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활약도 더는 볼 수 없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는 소속팀 다저스가 내건 조건 탓에 이번 대회에 투수로는 뛸 수 없었다. 일본 팬들은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랐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한다.

오타니는 이날 1회 선두 타자 동점 홈런포를 쐈지만 9회 마지막 타자로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2삼진.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 후 오타니는 “정말 분하다. 결국 마지막에 상대의 힘에 밀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의 일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어린 선수들이 한층 성장해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4강은 이탈리아-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미국 경기로 열리게 됐다. 이탈리아는 이날 푸에르토리코를 8대6으로 이겨 사상 첫 4강행을 이뤘다.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지만 14일 도미니카에 0대10, 7회 콜드게임으로 무기력하게 진 한국 야구는 무거운 과제를 안았다. 선발 투수가 1라운드 4경기에서 한 번도 3이닝을 넘기지 못할 만큼 쓸 만한 투수가 부족했다. 직구 구속부터 경쟁국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투수 육성이 시급한 이유다. 아시아 쿼터제 도입 등에 경쟁력 있는 토종 투수를 발굴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당장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전권 획득은 여러 경로를 통해 도전할 수 있는데 전력상 한국은 2028년 3월로 예상되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올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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