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4'에 들어간 한국 전통 무예

▲ 영화 <쿵푸팬더4> ⓒ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이슈 알려줌] <쿵푸팬더4> 비하인드 2편 (Kung Fu Panda 4, 2024)

완성도 높은 카메라 동작, 캐릭터 애니메이션 및 액션 시퀀스를 위해 제작진들은 스턴트 코디네이터이자 무술가인 돈 타이 테라다에게 쿵푸 관련 고문을 맡겼는데요.

그와 스턴트팀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구하기 위해 의상, 뿔, 꼬리 등 캐릭터의 독특한 특징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소품을 사용하며 시퀀스 레퍼런스를 수행했죠.

하지만 이러한 기술력 발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액션 시퀀스를 위해 손으로 그린 수제 연필 스케치로 작업을 진행하며 예전과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했죠.

대표적인 사례로 정통 쿵푸 동작을 그리기 위해 태권도와 합기도 경험이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터 션 젝스턴의 실제 기술들을 '포'의 동작들과 통합했으며, 스턴트 안무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확한 참고 영상을 얻으며 애니메이션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젠'은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로, '주니퍼 시티' 출신의 쿵푸 고수인데요.

'포'와 전혀 다른 세상을 보는 관점을 갖고 있는 캐릭터로, 새로운 모험을 함께 떠나며, '포'는 '젠'에게 쿵푸를 통한 선의 길을 가르쳐주고 '젠'은 '포'가 실용적이고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 등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팽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죠.

<페어웰>(2019년)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2021년), <배드 가이즈>(2022년) <인어공주>(2023년) 등 작품에서 더빙에 참여한 아콰피나가 '젠'을 맡았습니다.

아콰피나는 "'젠'과 '포'는 그간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커플 같다. 이들이 서로 다름을 탐구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죠.

<쿵푸팬더 4>의 빌런 '카멜레온'은 그간 '포'가 상대한 빌런들 중 외형적으로는 가장 작은 몸체를 가지고 있지만 상대를 복제하는 능력을 통해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데요.

'카멜레온'의 목소리는 <펜스>(2016년)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비올라 데이비스가 담당했습니다.

흥미롭게도 2편의 빌런 '셴'은 훗날 <다키스트 아워>(2017년)에서 '윈스턴 처칠'을 맡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게리 올드만이, 3편의 빌런 '카이'는 <위플래쉬>(2014년)에서 '플레처' 교수 캐릭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J.K. 시몬스가 연기했었죠.

한편, 제작진은 생물학자이자 척추동물 고생물학자인 스튜어트 수미다 박사의 자문을 통해 '카멜레온'과 '코모도왕도마뱀' 군대 무리를 형성해 냈으며, 캐릭터들은 생리학적인 부분들과 움직임 및 눈의 자율적인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 완성됐습니다.

▲ 미스터비스트 ⓒ 위키백과

유튜브 구독자 수 약 2억 4,900만 명을 보유, 개인 유튜버로는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쿵푸팬더 4>에 카메오 출연했는데요.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021년)의 게임을 직접 해보는 콘텐츠를 공개하거나, 수중부터 사막, 감옥, 산 정상, 정글 등 다양한 곳에서 24시간 챌린지를 해보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유튜버죠.

그런 그가 <쿵푸팬더 4>에서 맡은 역할은 '판다 피그' 역으로, 용의 전사인 '포'의 자리를 대신할 수많은 후계자 후보 중 한 명인데요.

화려한 검술과 쿵푸 기술들을 선보이는 수많은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포'와 가장 비슷한 비주얼을 보여주며 시그니처 대사 "스카두쉬"를 외칩니다.

쿵푸팬더4

감독

출연

제임스 홍,브라이언 크랜스턴,엄상현,김나율,성선녀,김기현,임채헌,기영도,안장혁,이눈솔,조나단 에이블,글렌 버거

평점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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