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촬영장에서 밀알 한 컵 가져간 배우

조회수 2024. 4.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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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에서 은하계 전사들과 위성 벨트의 주민들을 이끌고 포악한 마더월드에 맞서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코라' 역의 소피아 부텔라와 더욱 잔혹하게 부활한 '노블' 제독을 연기한 에드 스크레인이 출연 소감을 남겼습니다.

먼저, 파트2에서 '코라'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묻자, 소피아 부텔라는 "파트1에서 '코라'는 세상과 담을 쌓는 부정의 공간에 있었다. 겪어온 모든 것을 안으로 밀어 넣고, 벨트의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비밀에 부쳤다. 그런데 파트2에서는 비밀이 드러나고, 군인으로서 배웠던 모든 능력을 되찾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자신감을 되찾고 이번에는 올바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훈련했던 모든 힘과 능력을 쏟아붓는다. 그러면서 '마더월드'를 무너뜨려야겠다는 신념도 커진다. 이런 결심을 세우고 나자 이제 그 어떤 것도 그녀를 가로막을 수 없게 됐다. 신념이 점점 더 굳건해진 것이다." - 소피아 부텔라

'코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소피아 부텔라는 "스토리 차원에서는 '코라'와 같은 일을 저지른 사람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오랫동안 감이 잡히지 않았다"라면서, "플래시백 장면을 통해 '코라'가 끔찍한 일을 자행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 일을 한 사람이 어떻게 구원과 동정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코라'를 용서할 수 없다면 어떻게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내 마음속을 오래 차지하고 있었다"라고 밝혔죠.

잭 스나이더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렇게 오랜 시간 내 캐릭터와 함께하다 보니 어느 시점에서 '코라'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발리사리우스'(프라 피)에게 세뇌당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코라'는 줄곧 '발리사리우스'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었고, 그를 실망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발리사리우스'가 어떤 일을 하라고 지시하면 그 말에 따라야 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마침내 '코라'가 용서되기 시작했다. '코라'의 그런 면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코라'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용서해야 했다." - 소피아 부텔라

소피아 부텔라는 이번 출연 경험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촬영장에서 가져온 밀알 한 컵을 부엌에 두고 있다는데요.

소피아 부텔라는 "나는 직접 밀을 수확했다. 베는 것부터 탈곡하는 것까지, 정확한 용어는 잊어버렸지만, 그날은 항상 기억에 남는다. 하루 종일 진짜 낫과 칼을 사용해 수확하는 훈련을 받았다. 전혀 설정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척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에드 스크레인 부활한 '노블 2.0'에 대해서 "'노블 2.0' 버전은 파트1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부활 과정에서 타락한 결과라는 걸 알 수 있다"라면서, "과거의 자신에서 다른 면들은 다 사라지고 그의 최악인 면의 정수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파트1에서는 '노블'이 폭력적인 면을 서서히 쌓아나가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이면에 숨은 형태가 아니라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의 전면에 폭력이 드러나게 됐다. '노블 2.0'은 군사적인 실리주의를 잃어버릴 정도로 직설적이다. 생기를 잃고 어둠이 내려앉은 상태인 그는 이제 '아르텔라'(소피아 부텔라)를 죽이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 전에는 칼날이었다면 지금은 걸어 다니는 폭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레벨 문> 작품이 어떤 의미인지 묻자 에드 스크레인은 "어릴 때 나는 수영선수였다"라면서, "선수를 그만두고 나서 어려운 도전을 위한 훈련에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 그래서 영국 해협을 헤엄쳐 건너고 영국 전역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철인 3종 경기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인내라는 면에서 <레벨 문>은 나에게 궁극적인 위업을 달성하게 해줬다. 이 영화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죠.

지금까지 경험한 촬영 중 가장 긴 기간이었고 가족과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 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감정은 자신감이었다. 마치 해협을 횡단하거나 랜즈 엔드에서 존오그로츠까지 자전거로 횡단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나에게 활력을 주었고, 내가 어떤 일에 뛰어들어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다. 나에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역량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 에드 스크레인

한편, 에드 스크레인은 '애티쿠스 노블'을 어떻게 표현할지 구상하는 과정에서 영화 속 유명한 악당들 가운데 지독한 살인마들을 참고했는데요.

에드 스크레인은 "'노블' 제독의 경련은 <레옹>(1994년)의 게리 올드만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쉰들러 리스트>(1993년)에서 랄프 파인즈가 연기한 실존 인물 '아몬 괴트'도 파트1에서 보여준 '노블' 제독의 자세와 연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고했다. 그리고 파트2에서 '노블 제독'은 아몬 괴트에서 <지옥의 묵시록>(1979년)의 '커츠' 대령(말론 브란도)으로 변모하면서, 자신이 응징과 구원이라는 필연적이고 신성한 길로 가고 있으며 의로운 사람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감독
출연
안소니 홉킨스,셰이 해튼,커트 존스타드,잭 스나이더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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