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기록에서 오늘의 치유까지
겨울에 더 깊어지는 마금산원탕
보양온천 이야기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몸을 따뜻하게 풀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경남 창원 북면 마금산 자락에 자리한 마금산원탕 보양온천은 계절이 차가워질수록 존재감이 또렷해지는 온천입니다. 단순히 규모가 큰 온천이 아니라, ‘기록으로 증명된 역사’와 ‘수질로 인정받은 보양온천’이라는 점에서 이야기가 깊은 곳입니다.
역사서에 남은 온천, 마금산온천의 시작

마금산원탕은 흔히 북면온천으로도 불리며, 그 역사는 조선 전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종실록지리지(1453)와 동국여지승람(1481)에 이미 온천이 언급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존재가 확인된 곳입니다.
초기에는 욕실 3칸, 객실 3칸 규모의 소박한 온천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본격적인 현대식 개발은 1927년 마산도립병원장이었던 도꾸나가가 역사 기록을 토대로 시추를 진행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해방 후 지역 주민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비되며 오늘날의 마금산원탕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다”는 표현이 따라붙을 만큼, 수량과 수질이 모두 안정적인 온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 빛을 발하는 수질,
보양온천의 기준

마금산원탕 보양온천의 가장 큰 강점은 수질입니다. 최고 수온 약 58℃, 평균 수온 52℃를 유지하는 고온 온천수로, 약알칼리성 실리카 온천에 속합니다.
염소, 황산칼슘, 황산나트륨, 칼륨, 용존 실리카 등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근육통, 관절통, 만성피로, 재활, 피부미용, 아토피 피부염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특히 관절과 근육이 뻣뻣해지기 쉬운 중장년층과 회복 목적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습니다.
경상남도 제1호 보양온천이 된 이유

마금산원탕은 2015년, 경상남도 최초이자 유일한 보양온천 1호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수질·시설·운영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행정 인증입니다.
이후 대중탕은 물론 가족탕, 물놀이장, 바데풀(수치료 시설)까지 갖추며 ‘치유 중심 온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몸을 데우는 온천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피로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온천과 함께 즐기는 마금산 자락의 풍경

마금산원탕이 있는 북면 일대는 마금산·천마산·백월산 등 완만한 산세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온천욕 후 가볍게 산책하거나, 날씨가 괜찮은 날에는 짧은 등산을 곁들이기에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나무의 잎이 떨어져 동선이 단순해지고, 산의 윤곽이 또렷해져 한결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마금산원탕 보양온천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천주로 1167
문의: 055-298-4400
홈페이지: http://www.mageumsanspa.co.kr
이용시간
대중탕: 05:00 ~ 21:00
가족탕: 00:00 ~ 24:00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무료)
이용요금
대중탕: 대인 9,000원 / 소인(7세 미만) 6,000원
대중탕+물놀이장: 성인 15,000원 / 소인 12,000원 (물놀이장 5월 ~ 9월까지 주말만 운영)
가족탕(대실): 25,000원부터 (2시간 / 2인 기준)
겨울철에는 온천 후 체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얇은 외투를 하나 더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바데풀이나 물놀이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 전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과 한파 시기에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편이니, 여유로운 이용을 원하신다면 오전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마금산원탕 보양온천은 ‘오래된 온천’이라는 말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공간입니다. 기록으로 이어진 역사,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수질, 그리고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온천 환경까지 갖춘 곳입니다.
추운 계절,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고 싶으시다면, 이번 겨울에는 마금산원탕 보양온천을 한 번 떠올려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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