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박서준, '왕따' 피해 사실 고백…"정말 지옥이었다" ('만날텐데')

김현희 기자 2024. 10.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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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성시경이 학폭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성시경은 "친구들이 보면 되게 신기해 하겠다"라고 하자 박서준은 "데뷔 초 때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이 참 순수한데 그 못됨도 순수하게 못되지 않나"라고 하자 박서준은 "결국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의 문제인 것 같다"며 "연기를 시작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진짜 열심히 했다"라며 성시경의 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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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만날텐데'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성시경이 학폭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7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만날텐데'에는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서준은 자신이 연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당연히 말을 많이 해야 되지 않나. 어렸을 때는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 엄청 심했다. 쑥스러워서 식당에 가서 주문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정을 표현할 일이 잘 없지 않나. 우연치 않은 계기로 연기 학원을 다니게 됐고, 그 작은 공간에서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게 해방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학교 3학년 때, 그 모습이 너무 싫었다. 제 자신이 정말 XX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으니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라거나 인기가 없고 이런 건 아니었지 않았나. 그런데 성격이 그냥 그런거냐"라고 물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만날텐데'

이에 박서준은 "어렸을 때는 왕따도 좀 당했다"며 "초등학교 때 그랬고, 중학교 때 도 조용한 친구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친구들이 보면 되게 신기해 하겠다"라고 하자 박서준은 "데뷔 초 때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성시경은 "최근 왕따 논란이 많은데, 나야 말로 방송으로 처음 말하는 것이다"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 까지 진짜 지옥이었다. '끝나고 남아'라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지나보니 참 다행인 것 같다. 누군가를 때리는 것보다"라고 했다.

이어 "애들이 참 순수한데 그 못됨도 순수하게 못되지 않나"라고 하자 박서준은 "결국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의 문제인 것 같다"며 "연기를 시작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진짜 열심히 했다"라며 성시경의 말에 공감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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