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린 교촌치킨” 결국 중량 복구
정유진 2025. 10. 23. 15:22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양을 줄여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을 일으켰던 교촌치킨이 결국 소비자 여론에 밀려 중량을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비판 연론이 확산된 지 한 달여 만의 ‘늦은 사과’ 다.
23일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4종의 중량과 원육 구성을 종전대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20일 부터 적용된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 11일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며 맛과 품질을 명분으로 간장·레드, 반반순살의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으며 반반순살(레드+허니)는 6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심지어 닭다리살 100%였던 구성된 제품을 안심살 혼합으로 바꿨다. 가격은 그대로였다.
회사 측은 가맹점주들이 순살 메뉴의 중량을 통일시켜달라는 의견이 있어서 중량을 맞춘 것이라는 설명을 해왔다. 하지만 소비자 반응은 싸늘했다.
이에 교촌에프앤비 측은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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