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리에띠'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살림에 감성을 담고 있어요.

오늘은 올바른 수건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의 살림 모토인 '착한 살림, 감성 살림' 키워드를 담아 수건을 더 뽀송하게,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관리법을 정리해 봤어요.

#1. 수건 교체 주기

일반적으로 수건의 교체 주기는 2년이라고 해요. 오래되어 뻣뻣해진 수건은 흡수력이 떨어져 제 역할을 하기 어렵고,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수건을 세탁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섬유의 잔털이 지속적으로 빠지면서 수건이 손상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촉감이 뻣뻣하고 까슬까슬해진다고 해요.

보드랍고 톡톡한 사용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수건의 상태에 따라 4~6개월 간격으로 수건 상태를 확인한 후 교체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한 번도 내 돈 주고 산 적이 없었던 수건. 기념품으로 받은 수건을 왜 버리고 못하고 오래도록 끼고 있었던 건지. 올바른 수건 관리를 위해 호텔에서 볼 수 있는 보송보송한 프리미엄 수건으로 싹 다 교체했답니다.

#2. 수건 선택 방법

일상다반사에서 구매한 200g 코마사 40수 수건. 도톰하면서도 부드럽고 촉감이 정말 정말 좋아요! 거기에 심플하고 모던한 컬러인 그레이/아이보리.

일반 가정 수건은 150g인데 새로 구매한 코마사 40수 수건은 200g의 고중량으로 호텔 수건 느낌이 듭니다.

코마사는 수건 생산 시 불순물·먼지 제거 공정을 추가로 거친 면이에요. 일반 수건과 비교했을 때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답니다.

#3. 수건 세탁 방법

1) 수건 세탁 전

사용한 수건은 세탁 바구니에 넣기 전에 물기를 말려주어야 해요. 건조가 되지 않은 상태로 세탁물이 쌓이게 되면 젖은 수건에 세균이 번식하여 위생상 좋지 않고, 세탁 후에도 수건에서 악취가 나게 될 수 있거든요~

깨끗하게 씻은 후 세균이 번식한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그건 세균으로 몸을 닦는 것과 같은 것이겠죠? ㅜㅜ

수건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수건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곧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된답니다.

2) 수건 세탁 방법

① 세탁기에 넣을 때 : 수건 색상 구분하여 소량 세탁 / 섬유 유연제 넣지 않고 중성 세제로 세탁

올바른 수건 관리를 위해 소량으로 단독 세탁해 주세요.

이때 수건의 색상을 구분해 주시고, 세제 외에 섬유 유연제는 넣지 말아 주세요. 섬유 유연제는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트리며 수건에 달라붙는 먼지의 원인이 된다고 해요.

② 세탁기 설정 : 울 코스 / 물 수위 높이고 헹굼 추가 / 물 온도 40℃ 이하

수건은 섬세한 섬유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마찰이 적은 울 코스 모드로 세탁해 주세요.

물 높이를 높이고 헹굼 수를 추가하면 보풀이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답니다. 물 온도 역시 중요해요. 고온에서 세탁 시 섬유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 온도는 40℃ 이하로 맞춰주세요.

올바른 수건 세탁법을 알아보고 나니 그동안 저의 수건 세탁법이 완전히 잘못되어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 ㅜㅜ 색상 정도야 구분해서 세탁했지만 수건이 빨리 손상되게 하는 방법으로 세탁하고 있었네요.

햇살 좋고 바람 좋은 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수건을 세탁한 후 건조대에 말려주었어요.

햇살에 바삭하게 잘 마른 수건을 보니 기분이 얼마나 좋아지는지요 ^^

처음으로 구매한 수건이라 그런지 막 뿌듯해지고 그렇습니다 :)

이제 와서 보니 사용하던 수건은 이렇게 실도 뜯겨 있었어요. 수건 교체 습관이 잘 안 들어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ㅜㅜ

기념품으로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수건을 모아 쓰다 보니 색도 알록달록 안 맞는 데다 부피감도 없고... 이제 새 수건이 들어왔으니 그동안 평범하게 접어 보관하던 수건도 호텔 수건답게 예쁘게 접어 보렵니다.ㅎ

#4. 호텔처럼 수건을 접으려면....

호텔식으로 수건을 보관하면, 훨씬 고급스럽고 정리가 간편해요. 그리고 그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