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단 "엄지성 스완지시티 간다…오늘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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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공격수 엄지성의 유럽 무대 진출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 구단은 3일 "엄지성의 스완지시티 이적은 이미 기정사실화됐으나, 이적료에 대한 무분별한 루머들로 인해 다소 지체된 바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구단은 엄지성의 유럽 진출 의지를 존중하기로 해 이적을 허락했다.
그러나 광주 구단은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도 오로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엄지성의 성공에 포커스를 맞춰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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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뛰었던 팀…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공격수 엄지성의 유럽 무대 진출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 구단은 3일 "엄지성의 스완지시티 이적은 이미 기정사실화됐으나, 이적료에 대한 무분별한 루머들로 인해 다소 지체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그동안 스완지시티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오늘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시티 대표가 직접 화상 미팅을 통해 최종 의사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 이적은 지난달 30일 급물살을 탔다.
애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새로 도입한 재정 규정을 지키지 못해 올해 초 단기 예산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 조치를 받은 광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추가 선수를 영입할 수 없어 엄지성을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구단은 엄지성의 유럽 진출 의지를 존중하기로 해 이적을 허락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2002년생 엄지성은 유럽 진출에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이적료는 100만 달러(약 14억원)와 함께 추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 일부를 광주에 돌려주는 셀온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축구계에선 광주가 스완지시티에 이적료를 높게 불러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광주 구단은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도 오로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엄지성의 성공에 포커스를 맞춰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시티는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14위를 기록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겐 과거 기성용(서울)이 뛰었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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