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춘추전국, 하나의 챗GPT가 아니다 [박지민의 중국과 미래]

한국에서 인공지능을 이야기하면 대체로 미국 기업의 이름이 먼저 나온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메타가 익숙하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라마의 차이를 설명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반면 중국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아직 이해가 단순하다. "중국판 챗GPT가 무엇이냐"는 식이다. 그러나 이 질문만으로는 지금의 중국 AI 거대언어모델 생태계를 설명하기 어렵다. 중국에는 하나의 챗GPT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자본 구조와 산업 목적을 가진 거대 AI 모델과 AI 서비스가 동시에 경쟁하고 있다.
중국 AI를 이해하려면 먼저 숫자를 봐야 한다. 신화통신(新华社)에 따르면 2025년 세계인공지능대회 기준 중국이 발표한 거대 AI 모델은 1509개로, 전 세계 3755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 기업은 5100개를 넘고, 세계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271개 가운데 중국 기업은 71개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国家互联网信息办公室)은 2025년 말 기준 748개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숫자만 보면 과잉 경쟁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보면 대기업 자체 투자, 스타트업 민간 투자, 지방정부 계열 국유자본, 산업 프로젝트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합돼 있다. 중국 AI의 본질은 단순한 모델 경쟁이 아니라 자본과 산업의 배치 경쟁이다.
가장 앞에 있는 것은 바이트댄스(字节跳动)의 더우바오(豆包)다. 더우바오는 현재 중국 소비자용 AI 앱 시장에서 가장 강한 사용자 기반을 가진 서비스다. 퀘스트모바일(QuestMobile)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중국 AI 네이티브 앱의 월간활성이용자는 약 4억4000만 명이고, 더우바오는 약 3억4500만 명으로 1위에 올랐다.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큐원(通义千问·Qwen)은 약 1억6600만 명, 딥시크(深度求索·DeepSeek)는 약 1억270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중국 AI가 개발자와 얼리어답터의 실험장을 넘어 대중 서비스 시장으로 들어갔다는 의미다.
더우바오의 강점은 모델 성능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바이트댄스는 더우인, 틱톡, 진르터우탸오를 통해 추천 알고리즘과 콘텐츠 유통, 사용자 체류 시간 설계에서 세계적 경험을 축적해 왔다. 더우바오는 이 제품 감각 위에 음성 대화,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글쓰기 기능을 얹은 서비스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2025년 1500억 위안, 달러 기준 약 206억 달러 규모의 자본지출을 계획했고, 그 상당 부분이 AI 인프라에 집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우바오는 "중국판 챗GPT"라기보다 바이트댄스가 가진 사용자 분배 능력과 AI 인프라 투자가 결합된 결과다.
두 번째 축은 큐원이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3800억 위안, 달러 기준 약 52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투자는 모델 하나를 키우는 비용이 아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결제, 물류, 지도, 지역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AI 실행 체계로 묶기 위한 투자다. 큐원은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실제 서비스 호출과 거래로 연결하려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항공권을 찾고, 상품을 비교하고, 음식을 주문하고, 문서를 작성할 때 AI가 알리바바 생태계의 여러 서비스를 호출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 축은 딥시크다. 딥시크는 중국 AI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자본 구조를 가진 회사다. 딥시크는 전형적인 벤처캐피털 투자 성공 사례가 아니다. 창업자 량원펑(梁文锋)은 원래 환팡퀀트(幻方量化)를 만든 퀀트 투자자다. 로이터는 환팡퀀트가 2023년 1000억 위안 규모 운용을 목표로 하던 퀀트 투자 중심에서 범용 인공지능 연구로 방향을 돌렸고, 그 과정에서 독립 연구 조직인 딥시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딥시크는 벤처캐피털이 만든 회사라기보다 퀀트펀드의 현금흐름과 연산 인프라가 만든 연구소형 회사에 가깝다.
딥시크의 충격은 "돈을 적게 썼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딥시크 V3 기술보고서는 전체 학습에 278만8000 H800 GPU 시간이 필요했고, H800 임대 단가를 시간당 2달러로 가정할 경우 총 학습 비용이 약 557만6000달러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수치는 특정 모델의 공식 학습 비용 추정치이지, 선행 연구, 데이터 구축, 인력, 실패한 실험, 인프라 투자까지 포함한 총사업비가 아니다. 그럼에도 딥시크는 제한된 반도체 환경에서도 모델 구조와 학습 효율을 개선하면 미국식 초대형 자본 투입과 다른 방식으로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네 번째 축은 즈푸AI(智谱AI)다. 즈푸AI는 딥시크와 반대편에 있다. 딥시크가 퀀트펀드 기반의 독립 연구소형 모델이라면, 즈푸AI는 칭화대(清华大学) 기술 전환, 민간 투자, 대기업 전략투자, 지방정부 계열 국유자본, 정부·산업 프로젝트가 결합된 중국식 거대언어모델 기업이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즈푸AI가 2022년 이후 상장 전까지 8차례 시장화 자금조달을 통해 약 83억6300만 위안, 달러 기준 약 11억8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상장 때는 약 43억 홍콩달러, 달러 기준 약 5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즈푸AI의 핵심은 지방정부 계열 국유자본이다. 즈푸AI에는 메이퇀, 앤트그룹,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같은 산업자본, 레전드캐피털·세쿼이아·힐하우스·치밍벤처스 같은 민간 투자기관, 그리고 여러 지방정부 계열 자본이 함께 들어갔다. 로이터는 항저우시 계열 국유자본이 즈푸AI에 10억 위안 이상을 투자했고, 주하이 화파그룹도 5억 위안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단순 재무 투자가 아니다. 지방정부가 AI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 고도화와 정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전략적 투자다. 즈푸AI는 중국 AI에서 자본, 정책, 산업 수요가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다섯 번째 축은 텐센트(腾讯)의 혼위안(混元)과 위안바오(元宝)다. 텐센트는 위챗, QQ, 게임, 광고, 텐센트회의, 기업용 협업도구를 가진 회사다. 로이터에 따르면 텐센트는 2025년 자본지출로 790억 위안을 사용했고, 2026년에도 AI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의 전략은 모델 하나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의 생활 인프라에 가까운 위챗 생태계 안에 AI를 넣는 것이다. 위챗 안에서 AI가 검색, 결제, 콘텐츠, 업무, 공공서비스를 연결하면 별도 앱 순위만으로는 텐센트의 AI 영향력을 측정하기 어렵다.
여섯 번째 축은 바이두(百度)의 어니(文心·ERNIE)다. 바이두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ChatGPT식 대화형 AI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초기 우위가 곧 시장 지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바이두는 어니 최신 모델의 오픈소스화와 무료화를 추진했고, AI 클라우드, 검색, 지도, 자율주행, 기업용 AI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는 바이두의 AI 클라우드 부문이 2024년 4분기에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어니 플랫폼의 하루 질의·상호작용 건수가 2024년 12월 16억5000만 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두의 과제는 분명하다. 검색 포털의 강점을 AI 시대의 사용자 경험으로 다시 전환해야 한다. 먼저 시작한 회사가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바이두 사례가 보여준다.
일곱 번째 축은 화웨이(华为)의 판구(盘古)다. 판구는 소비자용 챗봇이라기보다 산업용 AI 엔진에 가깝다. 제조, 금융, 정부, 통신, 자동차, 에너지 분야에 맞춘 모델을 제공하는 방향이다. 화웨이는 2025년 연구개발비로 1923억 위안, 달러 기준 약 270억 달러를 지출했고, 이는 매출의 21.8%에 해당한다. 이 돈이 모두 판구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의 AI 경쟁력은 모델 하나가 아니라 반도체, 클라우드, 운영체제, 단말, 산업 고객을 묶는 장기 연구개발 체계에서 나온다. 중국 AI가 반도체 자립과 산업 인프라 경쟁으로 확장되는 지점에 화웨이가 있다.
여덟 번째 축은 아이플라이텍(科大讯飞)의 싱훠(讯飞星火)다. 아이플라이텍은 원래 중국을 대표하는 음성인식, 교육, 통번역, 회의록, 공공 서비스 기업이다. 2025년 연구개발비는 53억6000만 위안, 달러 기준 약 7억8500만 달러 수준으로 보도됐다. 일반 소비자 앱에서는 더우바오나 큐원이 더 눈에 띌 수 있지만, 교육, 의료, 통번역, 공공·기업 업무 영역에서는 아이플라이텍의 기반이 탄탄하다. 중국 AI를 소비자 앱 순위만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다.
여기에 중국 거대언어모델 스타트업 그룹이 있다. 문샷AI(月之暗面)의 키미(Kimi)는 장문 처리와 리서치형 AI로 주목받았고, 알리바바 등이 참여한 대규모 투자로 중국 AI 스타트업의 상징 중 하나가 됐다. 미니맥스(MiniMax)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음악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업으로 홍콩 상장을 통해 약 6억2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바이촨(百川智能)은 약 50억 위안, 달러 기준 약 7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스텝펀(阶跃星辰)도 2026년 초 50억 위안 이상을 조달했다. 01.AI(零一万物)는 리카이푸가 만든 회사로, 한때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중국 오픈소스 모델 흐름의 상징이 됐다.
이들 스타트업은 흔히 중국의 AI 유니콘 그룹으로 불렸다. 즈푸AI, 키미, 미니맥스, 바이촨, 스텝펀, 01.AI가 그 범주에 들어간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이들은 같은 길을 걷고 있지 않다. 어떤 회사는 상장으로 자본시장에 들어갔고, 어떤 회사는 장문·생산성 AI에 집중하며, 어떤 회사는 멀티모달과 해외 시장을 노리고, 어떤 회사는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시장은 더 이상 "모델을 만들면 투자받는 시장"이 아니다. 실제 사용량, 비용 구조, 산업 적용, 자본 조달 능력이 동시에 검증되는 단계로 들어갔다.
또 하나 주목할 흐름은 산업 특화 AI다. 센스타임(商汤科技)은 컴퓨터비전과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영상, 공간지능, 산업 응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커원거(中科闻歌)는 정부, 미디어, 금융, 의사결정 지원 영역에 강점을 가진다. 칭커(清科)의 CapAI는 창업투자 업계의 모금, 투자, 관리, 회수 업무를 지원하는 투자산업 특화 AI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대중형 챗봇은 아니지만 중국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중국은 범용 모델 하나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보지 않는다. 투자, 교육, 공공, 제조, 금융, 의료, 미디어, 법률 등 각 산업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에 AI를 붙이는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결국 중국 AI LLM 생태계는 세 가지 자본 모델로 나뉜다. 첫째는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화웨이처럼 자체 현금흐름과 기존 플랫폼을 가진 대기업형 모델이다. 둘째는 딥시크처럼 퀀트펀드의 현금흐름과 연산 인프라가 만든 연구소형 모델이다. 셋째는 즈푸AI, 바이촨, 스텝펀처럼 민간 투자, 대기업 전략투자, 지방정부 계열 국유자본, 정부·산업 수요가 결합된 정책·산업 연계형 모델이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중국 AI를 잘못 보게 된다. 더우바오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바이트댄스의 사용자 분배 능력이다. 큐원은 단순 모델이 아니라 알리바바의 클라우드와 생활서비스 실행 체계다. 딥시크는 단순 저가 모델이 아니라 퀀트펀드 기반의 연구소형 AI 실험이다. 즈푸AI는 단순 스타트업이 아니라 칭화대 기술, 민간 투자, 지방정부 계열 국유자본, 정부·산업 프로젝트가 결합된 중국식 거대언어모델 기업이다. 화웨이는 소비자 AI 앱이 아니라 산업 인프라와 반도체 자립의 축이다.
한국이 중국 AI를 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 AI는 기초모델, 글로벌 클라우드, 개발자 생태계, 유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강하다. 중국 AI는 거대한 내수 사용자, 생활서비스 플랫폼, 제조업 기반, 지방정부의 산업 수요, 국산 연산 인프라를 결합하고 있다.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는 단순 비교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의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앞으로 AI 경쟁은 모델 성능 순위표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누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가, 누가 더 낮은 비용으로 추론을 처리하는가, 누가 산업 현장에 들어가는가, 누가 반도체와 클라우드 병목을 해결하는가, 누가 지방정부와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를 확보하는가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중국 AI LLM은 바로 이 지점에서 미국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중국 AI는 하나의 챗GPT가 아니다. 중국 AI는 대기업의 자체 투자, 퀀트펀드의 연구소 실험, 지방정부 계열 국유자본의 산업정책, 클라우드와 반도체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생태계다. 지금 중국 AI 시장은 삼국지가 아니라 춘추전국에 가깝다. 너무 많은 플레이어가 각자의 자본, 산업, 사용자, 정책 기반을 들고 경쟁하고 있다. 한국이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중국 AI를 과소평가하게 된다. 반대로 이 구조를 정확히 읽으면, 한중 산업 협력과 경쟁의 다음 지도를 더 선명하게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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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대표는 한·중 산업·기술, 자본시장, 투자·M&A, 정책·기업 협력, 대학 산학협력 생태계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전략 전문가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한·중 기업 간 기술 협력, 투자 연계, 산업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36Kr, BEYOND EXPO, HIRED CHINA, DRAPER DRAGON, Zhejiang Saichuang Weilai Venture Capital Investment Management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식회사 피더블유에스그룹(PWS GROUP)을 창업했다. 한국경영학회 산업계 상임이사로 학계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로펌 잉커로펌(YINGKE LAW FIRM) 한국 파트너로 활동하며 한·중 기업 자문,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 지원, 양국 간 크로스보더 M&A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중국 국유 철강 기업 시노스틸(中国中钢集团, Sinosteel Corporation)과 중관촌 창업 생태계 핵심 기관인 중국 베이징 중관촌 창업거리(中关村创业大街) 창업 플랫폼 이노웨이(INNOWAY)에서 근무하며 중국 산업 및 혁신 생태계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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