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국가유산 피해 늘어나는데‥"긴급보수비는 태부족"

임소정 with@mbc.co.kr 2024. 9. 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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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풍, 호우 등 이상기후 때문인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지만, 이를 복구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예산안 자료를 보면 내년도 국가유산 긴급보수 예산은 약 44억 8천400만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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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무너진 한양도성 성벽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태풍, 호우 등 이상기후 때문인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지만, 이를 복구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예산안 자료를 보면 내년도 국가유산 긴급보수 예산은 약 44억 8천400만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이 예산으로 신청한 70억 원의 약 64% 수준입니다.

국가유산청이 올해 초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각종 풍수해로 국가유산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2018년 23건에서 2023년 112건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국가유산청이 긴급보수비 예산으로 신청한 금액은 연평균 117억 원이었지만, 실제 예산에 반영돼 지원한 금액은 연평균 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유산 긴급보수는 각종 재난, 재해 등으로 인해 국가유산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즉시 보수 비용을 투입해 추가 훼손을 막고 국가유산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6202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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