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오르나” 1400원 대 넘어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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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급락한 뒤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화 강세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된 반면 미국 금리 상승 등 원화 약세 요인은 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의 상황에 따른 원화 약세 요인은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과의 금리 차 확대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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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직접투자도 달러 수요 자극, 연말 환율 1400원 전후 예상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급락한 뒤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화 강세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된 반면 미국 금리 상승 등 원화 약세 요인은 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말 환율은 1400원 전후로 예상했으며 대외 요인이 악화될 경우 연말이나 내년에는 1400원대 중후반까지 올라설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6월 초 1550원선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9월 초 1330원선까지 급락한 뒤 130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 하락을 이끈 요인은 달러 공급 기대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 일단락 등 수급 요인이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정책 공조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IBK투자증권은 이 같은 강세 요인이 급격한 환율 하락 과정에서 상당 부분 환율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의 상황에 따른 원화 약세 요인은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8월 중순 이후 원·달러 환율과 달러인덱스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의 금리 차 확대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이후 미국과의 금리 차가 다시 확대됐고 8월 하순 이후 확대 속도도 빨라졌다. 미국 시장금리는 5.1%선을 넘었고 달러인덱스는 101을 돌파했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정책 기조를 인하 쪽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미국 시장금리가 5% 전후 또는 5%대 초중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지속되거나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미투자 본격화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공장을 짓거나 지분을 보유하는 직접투자는 추세적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 환율의 추세적 방향과 함께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 집행이 구체화되면 기업들의 달러 수요도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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