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 싹 바꿨더니...MZ방문 214% 성장한 이곳

🎤10초 브리핑

"대구신세계 식품관의 대변신! 미식의 성지 대구에 위치한 대구신세계 식품관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최초로 들어선 스위트파크, 프리미엄 와인이 가득한 와인하우스,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으로 무장한 푸드마켓까지. 신세계그룹 뉴스룸이 그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 목차 미리보기

① 스위트파크, 와인하우스, 신세계 푸드마켓까지. 대구신세계에 직접 가보니
② [INTERVIEW] “확 바뀐 식품관에 고객들 웃음 지어 행복합니다”
③ 대구신세계 식품관 팀장이 추천하는 미식 로드

2016년 개장 후, 대구 지역에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해 온 대구신세계.

이번엔 대구신세계가 지하 1층 식품관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여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열었다.

올해 초 와인 전문매장 ‘와인하우스’를 오픈한데 이어 4월에는 ‘신세계 푸드마켓’, 7월 지방 최초 ‘스위트파크’까지 선보이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대구신세계는 교통의 요지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자리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KTX, 기차,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 각종 교통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하루 유동 인구만 10만 명이 넘는다. 이번 식품관 리뉴얼은 대구를 넘어 경북 전체의 식음 경험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신세계 뉴스룸이 대구신세계로 다채로운 미식 여행을 떠났다.

스위트파크, 와인하우스, 신세계 푸드마켓까지
“얼마나 바뀌었나” 대구신세계 식품관에 직접 가보니

대구에 뜬 디저트 성지, 스위트파크

오전 10시, 오픈을 30여 분 앞두고 대구신세계를 찾았다. 이른 시간에도 이미 십여 명의 고객들이 지하철 연결통로로 이어지는 대구신세계 지하 1층 입구 앞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곳 지하 1층 통로는 7월 새롭게 문을 연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이어진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백화점의 문이 열리자 고객들은 내부로 쏟아지듯 들어가 각자 원하는 매장으로 향했다.

이날 가장 인파로 북적인 곳은 소금빵으로 유명한 ‘베통’이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도 긴 대기줄을 자랑하는 인기매장으로 대구에서는 팝업스토어로 선보인다.

대기 줄에서 만난 김진희(32) 고객은 “서울에 이어 대구에 처음 찾은 맛집이고, 팝업스토어라 더 놓칠 수 없는 기회라 생각해 이렇게 오픈런으로 찾았다. 앞으로도 대구신세계가 선보일 팝업스토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지런히 질서 정리에 나선 베통의 김경준 직원은 “서울보다 더 뜨거운 열기인 것 같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압구정의 추로스 맛집 ‘미뉴트 빠삐용’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리게트’에서는 달콤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보는 고객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광주 맛집인 ‘소맥 베이커리’에서는 한 직원이 나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구운 빵을 정리했다.

명품관처럼 ‘오픈런’ 문화를 만든 식품관의 인기 비결은 ‘희소성’이다. 스위트파크에 들어선 24개의 브랜드 중 16개가 대구 최초 오픈이다.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 서용상 셰프의 ‘밀레앙’,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등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서울 핫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집들이 대구 최초로 입점했다. 900평이라는 규모도 지역 상권 내 최대다.

강남점에서 첫선을 보인 스위트파크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던 유명 디저트 매장을 대거 오픈, 월 평균 110만 명을 집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도 차별화된 큐레이션에 중심을 뒀다.

MZ 특화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대구신세계는 2030 세대의 명소로 떠올랐다. 천현숙 팀장은 “실제로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 오픈 이후 식품관을 찾는 20~30대 고객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신장했다”고 말했다.

대구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스위트파크를 만들겠다는 고민은 인테리어 곳곳에 담겼다. 대구신세계의 인테리어는 1930년대 동유럽 배경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 속 게이트 터널과 호텔 중앙 로비 등을 신세계의 시선으로 해석해 스위트파크 공간에 녹여냈다. 천현숙 팀장은 “이곳에서 걷는 매 걸음마다 신세계만의 미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와인만 600여 종,
와인하우스

고소한 빵 냄새가 퍼지는 스위트파크를 지나면 오른편에 ‘와인하우스’가 나타난다. 와인하우스는 올해 2월 새단장하며 대구신세계 식품관 리뉴얼의 첫 시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매장 크기는 기존보다 30% 확장했고 프리미엄 와인 카테고리는 600여 종으로 강화했다.

특히 와인에 대한 전문성이 크게 느껴진다. 프리미엄 와인은 적정 온도와 습도를 24시간 유지하는 와인 셀러에 보관하고 있었다. 여기에 상주하는 와인 전문 인력만 예닐곱 명이다. 한 고객이 추천 와인을 묻자 와인 전문가가 1대 1로 마주 보며 입맛과 산지별로 각종 와인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