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도 못참는다" 입냄새 잡는 전동칫솔 고르는 방법
5월은 가정의달이라는 별명답게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념일이나 행사가 정말 많다. 그로 인해 자연스레 함께 있는 시간이 늘며 대화나 스킨십도 늘어나며, 예상치 못한 복병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입냄새다. 입을 열 때마다 스멀스멀 새어 나와 코를 자극하며 미간을 찌푸리게 만드는 입냄새는 가족끼리여도 참을 수 없다. 심지어 양치질은 제대로 하는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면, 구박 대신 전동칫솔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치아 건강이 걱정된다는 둥 적당히 염려 섞인 말과 함께 건네면, ‘나를 이 정도로 생각했다고!?’라는 반응과 함께 감동의 눈물이 콸콸. 당신도 대한민국에서 일등으로 가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진동방식 삼파전! 승자는?
전동칫솔을 구매하기 전,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건 진동방식이다. 움파룸파족도 아니고 음파식은 뭐고, 회전이면 회전이지 좌우회전식은 또 뭔가 싶을 거다. 차근차근 알려주겠다. 더불어 전동칫솔 구매 시 나름의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성인용 전동칫솔을 기준으로 살펴본 데이터도 함께 가져왔다.
1. 음파식
첫 번째로 소개할 건 음파식이다. 음파식이란 음파 진동으로 만들어진 공기방울이 칫솔모가 들어가기 힘든 치아 사이의 치태와 세균막을 닦아내는 방식이다. 잇몸에 자극이 적고 구석구석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회전식보다 일반적으로 값이 더 비싸다. 그리고 간지러운 느낌이 있어 호불호가 좀 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준을 갖고 음파형 전동칫솔을 구매할까?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작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위권 10개의 제품을 살펴보니 나름대로 공통점이 있다. 전원 방식은 압도적으로 충전식이 많고, 건전지식은 딱 1개 뿐. 진동수는 10개 모두 분당 31,000회로 나타났다. 주요 기능으로는 타이머와 쿼드페이서는 10개 중에서 8개 상품이 탑재되어 있다. 쿼드페이서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30초 간격의 타이머머가 탑재되어 치아의 각 4분면을 보다 꼼꼼히 닦을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위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찾는다면, 15.63%의 판매량 점유율로 작년 음파식 전동칫솔 1위를 차지한 필립스 소닉케어 3100 시리즈 HX3675/23을 고려해 보자. 전원 방식은 충전식이고, 진동수는 31,000회다. 타이머와 쿼드페이서를 탑재했다. 스마트 기능으로 압력센서, 칫솔모교체알림까지 겸비했다.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24시간이고, 1회 충전으로 14일까지 쓸 수 있다. 앞서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한 기준에 딱 부합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그래, 이놈으로 하자!’하고 섣불리 결단을 내릴 생각이라면 잠깐 스톱. 아직 소개할 진동 방식이 둘이나 더 있다.
2. 좌우회전식
좌우회전식은 칫솔모가 빠르게 돌면서 치아의 표면을 닦는 식으로, 장점은 일반 칫솔과 누르는 힘이 비슷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칫솔모 마모가 심하다. 그리고 압력 조절 센서가 없는 녀석들은 잇몸을 상하게 하거나 치아를 마모시킬 수 있어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좌우회전식 전동칫솔도 동일한 조건으로 다나와 리서치를 살펴본 결과, 찾아낸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일단 전원 방식은 7개 제품이 충전식이다. 세정모드는 3가지를 탑재한 상품이 3개, 2가지를 탑재한 전동칫솔이 2개다. 모드는 ‘부드러운’이 10개 중에서 5개 제품에 탑재되어 있다. 주요 기능은 타이머로 10개 제품 중에서 7개가 장착되어 있다. 스마트 기능인 압력 센서는 3개만 갖추고 있다.
1등을 차지한 제품은 브라운 오랄비 PRO1000 (화이트,리필모1개)다. 점유율은 전체 좌우회전형 전동칫솔 중에서 24.5%를 차지하고 있다. 전원 방식은 충전식이다. 3가지 세정 모드를 갖추고 있고, 일반, 부드러운, 화이트닝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타이머와 압력센서도 빼놓지 않고 탑재되어 있다. 충전은 22시간이 걸리고, 1회 충전으로 10일까지 쓸 수 있다.
3. 상하진동 좌우회전
상하진동 좌우회전 진동방식은 음파와 회전식에 비해 뛰어난 구강 세정 기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세정력이 강한만큼 잇몸과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10개 제품 모두 전원 방식은 충전식, 회전수는 분당 9,900회, 모드는 화이트닝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주요기능 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타이머로 6개가 해당했다. 압력센서는 모든 제품이 갖추고 있다. 진동수는 1개를 제외하고 모두 분당 45,000회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상품은 브라운 오랄비 PRO2500 (핑크)로 나타났다. 판매량 점유율은 21.34%다. 전원 방식은 충전식이고, 회전수는 분당 9,900회다. 일반, 부드러운, 화이트닝 모드를 구비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모드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진동수는 45,000회다. 압력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충전은 12시간이 소요되고, 1회 충전으로 14일까지 쓸 수 있다.
성인용 전동칫솔 기준으로 세 방식 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음파식으로 판매량 점유율은 59.44%이다. 참고로 좌우회전식은 23.03%를 점유하고 있다. 세 방식을 모두 통틀어 1위 제품은 앞서 소개한 필립스 소닉케어 3100 시리즈 HX3675/23으로 전체 전동칫솔 중에서 9.29%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우리 가족한테 딱 맞는 전동칫솔 좀 추천해 줘!
양치질이 서툰 아이를 위한 쿼드페이서 기능 탑재 제품
쿼드페이서는 30초 간격의 타이머가 치아의 각 4분면을 꼼꼼하게 양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더불어 양치 시간을 준수할 수 있게 도와주니, 양치를 귀찮아하거나 혹은 서툰 아이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고 할 수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 HX6329/14는 48개월 이상 어린이가 쓰기에 적한 제품이다. 분당 진동수는 31,000회의 성능을 지닌 음파식 전동칫솔이다. 저속모드, 고속모드를 통해 양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오아 클린이베어는 분당 진동수 36,000회의 성능을 지닌 음파식 전동칫솔이다. 일반, 부드러운, 마사지 모드까지 세 가지 모드를 용도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타이머와 쿼드페이서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생활방수도 된다. 48개월 이상 어린이를 위한 상품이다.
전동칫솔이 낯선 어르신, 부모님을 위한 이지스타트 기능 탑재 제품
이지스타트는 전동칫솔을 처음 사용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처음 14회까지는 양치를 하는 세기를 부드럽게 올려주기 때문에 전동칫솔이 익숙지 않은 사람도 서서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소개할 상품은 모두 음파식 전동칫솔로 이러한 이지스타트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더불어 쿼드페이서, 타이머, 압력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진동수는 둘 다 분당 31,000회다.
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클린 3.0 블랙UV에디션 HX6462/01은 위에 소개한 기능들과 더불어 잇몸 케어와 화이트닝 기능까지 갖춘 상품이다. 전동칫솔 1개, 칫솔모 2개로 구성되어 있고, 충전기에 칫솔모 살균기능을 더해 세균으로 인한 걱정을 덜었다.
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클린 1.0 커플에디션 HX6457/02은 2개의 전동칫솔로 구성된 제품이다. 한 번의 구매로 두 개의 칫솔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대로 플렉스하고 싶다면 이런 제품도
스스로한테 쓰는 돈은 아까워도 내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아래 상품들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다. 가족을 향한 당신의 넘치는 애정을 근사한 선물을 통해 보여주자.
첫 번째로 추천하는 제품은 브라운 오랄비 iO10이다. 진동 방식은 상하진동과 좌우회전 방식을 혼합한 형태다. 세정모드는 7가지로 잇몸케어, 혀 클렌징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양치인식구역은 16구역이고,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나은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전동칫솔은 필립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 HX9352/04이다. 진동방식은 음파식이고, 진동수는 분당 31,000회다. 5가지 모드로 뛰어난 세정력과 만족감을 안겨준다. 앞서 소개한 쿼드페이서, 이지스타트, 타이머등의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백세시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이애란의 백세인생 영상
요즘은 백세 시대라고들 한다. 실제로 이제 장수는 마냥 허황된 꿈이 아니게 됐다. 과거 크게 유행했던 유행가 이애란의 ‘백세 인생’이 실제로 내 인생이 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구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이달은 소중한 우리 가족 혹은 나 자신에게 전동칫솔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나중에는 양치질을 하며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양치하느라 바빠서 못 간다고 전해라’하고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거다.
기획, 글, 편집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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