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9일 만에 정상회담…“셔틀외교로 긴밀한 소통”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협력 기조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일 두 나라 정상은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안보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취임 후 9일 만에 성사된 정상회담.

반갑게 손을 맞잡은 한일 정상은 지난 2년 간 개선된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협력과 교류를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갔으면 합니다."]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오늘날의 전략 환경 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회담은 40분 간 진행됐습니다.

다만, 첫 만남인 만큼 구체적인 현안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태국과 라오스 정상과도 잇따라 회담을 갖고, 경제와 안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와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내일(11일)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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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