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일병원, 전립선암 수술 600례 달성

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첫 성과
비뇨의학 전문병원으로 도약

내경의료재단(이사장 김종길) 울산제일병원(병원장 이 완)이 울산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최초로 전립선암 수술 600례를 달성한 것과 관련 19일 자축 행사를 가졌다.

 내경의료재단(이사장 김종길) 울산제일병원(병원장 이완)은 대학병원을 제외한 울산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최초로 전립선암 수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제일병원에 따르면 600번째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허모(75·울주군 범서읍) 씨는 지난 5월말께 배뇨장애 증상으로 비뇨의학과 외래로 내원했다. 그는 PSA(전립선 특이항원검사)검사상 수치가 높아 지난달 12일 재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 후 전립선암으로 진단됐다. 이어 이달 3일 복강경으로 전립선 적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며, 예후가 좋아 곧 퇴원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울산제일병원 이완(의학박사) 병원장은 2019년 1월에 전립선암 수술 500례 달성에 이어 이번에 6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장은 매일경제신문 및 월간헬스조선의 전립선암명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완 병원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전립선암 수술 600례 성공은 전국적으로도 첫 보고 된 경우다”라며 “특이한 점은 로봇수술 뿐 아니라 순수 복강경으로도 수술을 진행해 좋은 수술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제일병원 측은 “전립선암 치료 뿐 아니라 최신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며 “모든 전립선 질환 및 요로결석 치료 등으로 지난해부터 대한비뇨의학회와 공동작업으로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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