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바라보는 김민규 "이번 코스는 무조건 샷이 정확해야 한다"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김민규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펼쳐진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대회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올해 유일하게 2승을 거둔 상금랭킹 1위 김민규도 참석했다.

 

김민규는 "최경주재단 출신이라 이 대회에서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 전에는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는데 올해는 흐름과 페이스 모두 괜찮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민규는 "이번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샷이 정확해야 한다. 거리도 거리이지만 정확도가 높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 무조건 샷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규는 "연습을 할 때 '이 정도면 됐지'라고 하는 것은 골프에 없다"면서 "잘 안되는 경우 연습장에 가서 계속 훈련을 하면 다음날 경기가 잘 풀린다. 반대로 '이번 대회는 괜찮겠지'하고 연습량을 줄이고 대회에 출전하면 성적이 좋지 않다. 이러한 것들을 반성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경주재단에서 경험'에 대한 질문에 김민규는 "어렸을 때부터 재단에 들어가서 프로 데뷔 전까지 재단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최경주 선수가 한국에 오시면 레슨도 해주시고 전지훈련도 함께 갔다. 재단에 소속되지 않은 주니어 선수들보다 최경주 선수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다. 어렸을 때지만 이러한 것들이 계속 쌓여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김민규는 "기술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언급한 뒤 "나는 아직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긍정적으로 생각을 못한다. 화도 나는데 스스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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