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지난달 27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묶는 ‘6·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규제 발표 직전엔 저렴해진 대출 한도를 노린 투자 수요가 송도 집값을 잠깐 밀어올렸어요. 하지만 대출 한도가 본격 적용되자 매수 대기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며 급격히 발길을 끊었고, 반등 직후인 이달 첫째 주부터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왜 이렇게 된건데?
송도 일대 주요 단지들의 실거래가 하락이 이를 증명해요.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84㎡는 9억2000만원에서 8억6000만원, ‘송도더샵퍼스트파크’ 95㎡는 12억3700만원에서 11억5000만원으로 내려앉았어요. 규제 이전의 막차 수요가 빠지고, 실수요자마저 대출 한도 내에서만 움직이게 되면서 1공구 외 대부분 단지는 가격 조정 국면에 머물고 있어요.
생애 첫 주택 구입 20%↓…강남구는 70% 급감

6·27 부동산 대책으로 주담대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고, 생애최초 LTV·전세대출·정책자금 대출 한도까지 줄어들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어요. 그 결과, 규제 시행 전후 같은 기간 비교에서 수도권 생애 첫 주택 구입 건수가 20%가량 감소했어요.
수도권 생애 첫 매수 ‘뚝’
서울은 규제 전 4278명에서 3810명으로 10.9% 감소했고, 경기는 9666명→6209명(-35.8%)으로 대폭 줄었어요. 인천만 유일하게 13.2% 증가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영향이 덜한 지역 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여요.
강남권 무주택자 매수심리 급랭
강남구 첫집 매수자는 345명에서 103명으로 70.1% 감소했고, 서초구(-24.7%), 용산구(-13.2%)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도 무주택 실수요가 크게 위축됐어요. 노도강 지역도 13~34%대 감소를 보여 대출 규제가 전반적인 첫집 구매를 억누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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