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는 죄 없어, 이용 말라”…BTS 정국, 뉴진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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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소속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를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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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가 함께 적혀 있다. 이 색은 과거 뉴진스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을 하면서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이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을 에둘러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국은 또 “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이브와 어도어 전 대표이사 민희진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 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우회적으로나마 입장을 표명한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당시 “민 전 대표가 물러나더라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으며 어도어 사내이자직 또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민 전 대표는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민 전 대표 측에 따르면 회사로부터 일방적 해임 통보를 받았고 프로듀싱 업무 맡아 달라고 제안한 업무위임계약서의 내용도 불합리하다고.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가 보낸 업무위임계약서 계약 기간은 올해 11월 1일까지로 총 2개월 6일에 그쳤다. 민 전 대표는 독소 조항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계약서 서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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