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십년정도 매년 두세번은 다녀왔던 환장의 나라
캠핑 시작하고 뜸했던 에버랜드를 간만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
에버랜드에 가면 딱히 먹을거도 없고, 음식값도 비싸다고 아내는 만발의 준비를 하고 갑니다
김밥도 좀 말아주고...
보냉 가방에는 각각 먹거리들이 들어 있어요
아내가 미리 생수를 몇개씩 얼려서 가방에 넣어서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센서를 ㄷㄷㄷ
애들 편하게 가게하려고 평소에는 반만 쓰던 3열은 전체 오픈했습니다
그러고도 보냉 가방 3개 + 아이스박스 3개가 들어가네요 ㄷㄷㄷ
나머지 짐은 루프박스에~
오늘도 열일하는 루프박스 ㅎㅎ
새벽 3시 30분애들을 깨워 잠옷차림으로 바로 차에 태우고 출발을 해봅니다
4시간 예상하고 출발~
견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거리이기에 연비 측정을 해봤습니다
아침 7시 30분 정문주차장에 주차 성공
에버랜드에 올 때마다 거의 이 시간에 오는데 항상 먼저 온 차들이 있다는...ㄷㄷㄷ
연비가 11정도 나오네요
전에는 13 좀 넘게 나왔는데 이제는 아무리 쥐어 짜봐도 11정도라니...
루프박스에 의한 연비 손실이 크기는 큰 것 같네요 ㅜㅜ
10시 오픈이지만 벌써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는..
입장 전에 수원에 사는 막내 이모도 같이 합류!
그런데 사람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은 저 무지개 의자는~
아내가 얼마전에 알리에서 사서 에버랜드에 가져 갈거라고 해서 짐된다고 뭐라했었는데....
진짜 잘 산 아이템이더라고요
아내에게 급 사과했습니다 ㅋㅋㅋ
알리에서 4천원에 살 수 있는데 에버랜드에서는 1.5만원입니다 ㄷㄷㄷ
드디어 입장 맨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건 거대 팬더(사실 전 푸바오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막내를 제외한 모두가 짐보따리를 하나씩 매고 투어를 시작합니다
맨 먼저 2호와 같이 바이킹을 타고
1호와 3호는 로데오 비행선을 처음 탈거리로 정했내요
큰오빠가 막둥이를 잘 데리고 다녀주는거보니 또 뿌듯 ㅎㅎ
잠시 줄 서서 기다릴 때도 이 의자가 빛을 발합니다
사파리는 에버랜드 앱에서 스마트 줄서기로 제일 처음 예약한 곳입니다
놀이기구를 좀 타다가 시간에 맞춰 사파리로 와서 탑승을 해 주면 됩니다
스마트 줄서기는 한 번 예약하고 그것이 끝나면 또 다른 걸 예약할 수 있어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에버랜드를 방문했을 때 사파리 견학 차량이 바뀐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견인식으로 바꼈네요
음....막상 타보니 옛날의 그 버스가 더좋았던 것 같아요
아내가 싸온 김밥과 간식 덕에 중간중간 허기를 달랠 수 있었어요
에버랜드 오면 꼭 타는 것 중 하나인 아마존~
간만에 레프팅에 아내도 빵 터지네요 ㅎㅎ
팬더를 좋아하는 이모따라 간 바오 하우스
사실 전 푸바오든 뭐든 별 관심이 없어서....
조카들 사진 찍어 준다고 고생하는 막내 처제
간식으로 가성비 좋은 핫도그 하나씩 입에 물어 봅니다
역시나 이 의자는 역시 갓아이템입니다 ㄷㄷㄷ
막내 처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2호에게 막내 처제가 사준 푸바오 쿠션 ㅎ
선물 받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ㅋㅋㅋ
멀리서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절로 나는 T익스는 다음생에나 타는 걸로 하고~
2시가 넘었으니 자유 줄서기가 가능한 로스트 밸리로 와서 40여분 기다린 후 탑승을 해 봅니다
동물 종류가 예전보다 조금 줄어서 아쉽기는 하네요
드라이브 코스도 조금 바껴서 이제 물에는 안 들어가더라고요
시원한 물줄기르 맞을 수 있는 썬더폴스
우비 입고 타라고 하는데 물 좀 맞아도 조금 돌아 다니다 보면 금방 말라서 괜찮아요
레니 서커스 공연사실 에버랜드는 공연만 봐도 표값은 뽑고도 남지요
가슴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스릴이 있어요 ㅎ
시기가 딱 장미가 만발할 즈음이라 장미 정원이 이쁘게 꾸며져 있어요
막둥이의 설정샷도 한 컷 찍어 봅니다 ㅎ
처체의 성화에 아내와 함께 한컷
우리따라 다닌다고 체력도 딸릴텐데 사진까지 찍는다고 고생한 작은 처제~
해질 무렵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찾은 곳에서
떡볶이와 볶음밥 등을 주문해서 먹는데
라이브 가수의 즐거운 재즈풍 노래에 순식간에 고급 레스토랑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네요
노래 진짜 잘 하십니다 ㅎㅎ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깔리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합니다
문라이트의 시간이네요 ㅎ
야간 페레이드는 진짜 볼 때마다 화려하고 멋집니다
야간 퍼레이드를 보고 나면 조금 후 이어지는 불꽃 놀이까지 봐줘야지요
진짜 수천만원을 저렇게 빵빵 터드리는데....
멋집니다 멋져요
볼때마다 와아~~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지요
그냥 돌아가지 아쉬운 마음에 범퍼카를 마지막으로 한 번 타고 갑니다
들어 올 때 보았던 대형 팬더의 뒷모습을 끝으로 환장의 나라에서 탈출!!!
집에서 나온지 19시간만이군요 ㄷㄷㄷ
막내 처체 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 날 찾은 수원 스타필드~와~ 크네요 ㅎㅎ
꼴짜기에 서는 촌놈이라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쇼핑몰은 좀처럼 보기 드물지요
이곳 수원 스타필드를 찾은 이유는 바로 이 곳 때문입니다
별마당 도서관사실 이름이 도서관이지 사진 찍기에 바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ㅎㅎㅎ
근데 진짜 멋지기는 합니다
고백하고 시작한지 6일된 1호가 프사로 찍을 사진을 부탁하기에 한 장 찍어줬습니다
찍고 보니 잘 나온건 같아 제 프사에도 1호 사진을 넣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