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매년 '12.6%' 소득 증가…전문직 중 가장 높아

박정민 2024. 9. 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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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 양육자 증가세와 맞물려, 국내 수의사의 연평균 소득증가율이 12.6%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26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세청이 집계한 '2014년~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에서 수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은 매년 12.6%씩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은 2014년 3145만원에서 2022년 8116만원으로 9년 간 5000만원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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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반려동물 양육자 증가세와 맞물려, 국내 수의사의 연평균 소득증가율이 12.6%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5월 서울 서초문화예술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4 서초 독 스포츠 축제'에서 반려견이 뛰어올라 원반을 무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6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세청이 집계한 '2014년~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에서 수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은 매년 12.6%씩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은 2014년 3145만원에서 2022년 8116만원으로 9년 간 5000만원가량 증가했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세와 맞물려 의료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수의사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전문직은 의사(8.3%), 노무사(8.1%), 건축사(6.0%) 순으로 조사됐다. 약사(5.5%·한약사 포함), 회계사(4.3%), 감정평가사(3.6%)는 그다음이다.

26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세청이 집계한 '2014년~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에서 수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이하 연소득)은 매년 12.6%씩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진은 의원실 제공. [사진=안도걸 의원실]

한편 주요 전문직 중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의사(4억원)였다. 이후 회계사(2.2억), 세무사(1.2억), 치과의사·수의사·한의사(1억) 순으로 많았다.

중위소득 역시 의사가 2.7억원으로 제일 높았으며, 그 뒤를 치과의사(1.6억), 회계사(9000만원), 한의사(7000만원), 세무사(6000만원)가 차지했다. 의사의 중위소득은 치괴의사의 1.4배에 달했다.

안도걸 의원은 "최근 모든 업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900만원 수준인데 주요 전문직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억 9600만원으로 10배에 가까운 소득격차를 보였다"며 전문직에 대한 '소득 쏠림'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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