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험지' 살핀 이재명…"지역 일꾼 잘 골라야"

조은솔 기자 2025. 5. 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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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황금 연휴를 맞아 충청권 곳곳을 방문해 '중원' 표심을 다졌다.

충청권 첫 일정으로 충북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한 이 후보는 현장을 돌며 지역주민·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후보가 순회한 충청권 지역 8곳 가운데 제천·단양·옥천·영동·금산 5곳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손을 들어준 지역으로, 민심 밀착 행보를 통해 외연 확장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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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맞아 충청권 8개 지역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6일 충북 영동군 영동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황금 연휴를 맞아 충청권 곳곳을 방문해 '중원' 표심을 다졌다. 특히 충청에서도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찾아 지지세를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충북 증평·옥천·영동, 충남 금산 등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종주편'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이날 증평 대명식당 앞에서 "선거운동 기간 전에 지방에 순회를 많이 가는 편인데 가급적이면 평소에 후보들이 잘 가지 않는 곳, 그런 곳을 가보려고 노력한다"며 "이때까지 정치활동하면서 참으로 많이 다녀봤는데 이렇게 많이 환영해 주시는 곳은 처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옥천 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후보는 옥천군이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씨에게 살해를 당하셨다. 대한민국 역사에 보면 정치적 이유로 누군가를 죽인 일이 상당히 많다. 정치적 이유로 누군가를 죽이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는 세상은 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경북과 충북, 강원을 잇는 '단양팔경' 지역을 찾아 경청투어 일정을 진행했다.

충청권 첫 일정으로 충북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한 이 후보는 현장을 돌며 지역주민·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채소를 파는 한 상인이 힘든 듯한 내색을 보이자 만 원어치 상품을 구입하며 "우리 어머님, 지금 어렵지만 조금 더 있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진 제천 의림지 일정에서 이 후보는 즉흥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 나라를 저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내란 세력들을 뒤로 물리고, 진짜 국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일하는 충직한 일꾼들을 잘 뽑으면,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량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 혼란을 이겨내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음 날인 5일에는 '국토종주편'이라는 컨셉으로 경기와 충북 음성·진천을 찾았다.

그는 충북 음성 무국시장에서 1시간 가량 머물면서 먹거리를 맛보는 등 지역민·상인들과 거리감을 좁혔다. 이어진 진천 혁신도시 일정에서는 가족 단위의 인파가 몰려 들어 이 후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는 "진천군민 다 나오신 것 같다. 감사하다"라며 "충직한 대리인, 유용한 도구를 잘 골라내면 여러분의 삶도, 어린이의 미래도, 대한민국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내란을 이겨낸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열어서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후보가 순회한 충청권 지역 8곳 가운데 제천·단양·옥천·영동·금산 5곳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손을 들어준 지역으로, 민심 밀착 행보를 통해 외연 확장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영동을 찾은 자리에서 "정말 눈 크게 부릅뜨고, 정말로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 충직한 사람들을 여러분의 도구로, 일꾼으로 잘 골라야 한다"며 "그래야 여러분이 지금까지 들인 노력보다 조금 노력하지 않아도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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