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 박근혜·이명박 나란히 등판…민주 "역사 거꾸로"

2026. 5. 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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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나란히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출격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의 등판이 역사적 퇴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교회 앞, 이명박 전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로 북적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정무수석을 지낸 측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우려 부산을 찾았습니다.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청계천을 걸으며 힘을 실어준 바 있지만, 직접 유세 현장에 동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저도 선거 여러번 치렀습니다. 치렀지만 특별히 이 부산시장 선거에 깊은 애정을 갖고 왔습니다. 이번 6.3 선거에 마이크 잡은 것도 처음입니다."

원심력이 극에 달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신해 유세 현장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다시 대구를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자신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은 물론이고 충청과 강원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함께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들까지 동원한 막판 보수 결집 전략에 여당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탄핵 당하고 쫓겨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되는 것 아니에요?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명박 전 대통령, 무슨 낯으로 돌아다니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이들을 '윤이박', '감옥 3인방'이라고 꼬집으며 "윤어게인 세력이 설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로 "내란의 잔불까지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미 보수층 결집이 되어 있던 상황"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이 판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최문섭 정경환

영상편집 김경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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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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