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체전 3연패 위한 30일 강훈 ‘스타트’

황선학 기자 2024. 9. 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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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웅도' 경기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경기도체육회는 대회 개막을 31일 남겨둔 10일부터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종) 1천637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30일 간의 공식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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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날까지 전 종목 걸쳐 전력 극대화·컨디션 조절 등 ‘담금질’
2만점 안팎 개최지 프리미엄 안을 경남과 치열한 우승 다툼 예상
10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종목단체 사무국장회의 후 참석자들이 3연패 달성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체육 웅도’ 경기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경기도체육회는 대회 개막을 31일 남겨둔 10일부터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종) 1천637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30일 간의 공식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각 팀별로 훈련을 해온 도대표 선수단은 30일 강화훈련을 통해 대회 개막에 맞춰 전력을 극대화 하고,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체육회는 이날 오전 김택수 사무처장 주재로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한 종목 회원단체 사무국장회의를 열고 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회 운영계획과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개최지 경상남도를 비롯, ‘영원한 맞수’ 서울시 등 경쟁 시·도의 예상 전력과 세밀한 전력 분석을 통해 수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선수단 출전 관리, 기권·실격 우승 전선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주의사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선수단 파견과 대회기간 격려단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으며, 종목단체와 총감독(종목 사무국장)·지도자·선수 등에 대한 입상자 포상계획을 밝히고 3연패 달성을 위해 합심 단결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목표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2천469명(선수 1천637, 임원 8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경기도는 24연패 도전의 유도를 필두로, 8연패 펜싱, 6연패 도전 하키에 육상과 볼링, 테니스, 근대5종, 복싱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들을 앞세워 수성에 나선다.

하지만 대회를 개최하는 경상남도가 국군체육부대의 구기종목 출전과 토너먼트 종목 시드 배정, 기록종목의 득점 20% 가산점 등 개최지 프리미엄으로 예년보다 약 1만8천점~2만점을 더 득점할 것으로 보여져 경기도로서는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개최지 이점을 등에 업은 경상남도와 경기도간 격차가 2천점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돼 대회 초반 구기·단체 종목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다시 연승을 시작한 경기도의 롱런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라이벌이었던 서울시 보다도 개최지 경남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 만큼 도대표 선수단 모두 총력을 당해 3연패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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