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가 아니야?' 포그바, 연봉 삭감 불사..."다시 유베에서 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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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다시 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포그바는 17일(한국시간) "다시 유벤투스에서 뛰고 싶다. 그곳에서 뛰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연봉을 삭감할 것이다. 티아고 모타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다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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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다시 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포그바는 17일(한국시간) "다시 유벤투스에서 뛰고 싶다. 그곳에서 뛰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연봉을 삭감할 것이다. 티아고 모타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다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고, 2016년 맨유가 포그바에게 관심을 드러내면서 4년 만의 친정팀 복귀가 이뤄졌다.
하지만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잦은 부상과 자기 관리 실패 등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맨유는 재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그바가 떠나길 바랐다. 결국 그는 다시 한번 맨유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또다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도 10번을 받게 됐다.하지만 복귀전을 치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부상 때문이었다. 2022년 여름 입단했던 포그바는 7개월 가량 뛰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몇 차례 부상이 추가적으로 이어지며 이탈리아 세리에A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악재는 프리시즌까지 이어졌다. 그 여파로 인해 지난 시즌 역시 주로 교체로 뛰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포그바는 지난 8월 말 우디네세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무작위 도핑검사 대상자로 선정됐고, 테스트를 받았다.
여기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으로 운동 선수들의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이는 철저하게 법적으로 금지된 약물이다. 유벤투스는 곧바로 해당 소식을 전했고, 포그바를 제외했다.
당시 글로벌 매체 'ESPN'은 "포그바는 의사 친구에게 식품 보조제를 처방 받았다. 그는 그 안에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걸 몰랐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 유벤투스 구단 의료진에 복용 허가를 요청하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포그바는 샘플B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 역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BBC'는 지난해 10월 초 "포그바는 샘플B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지난달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으로 결과에 따라서 포그바는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포그바의 4년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이제 그는 34살이 되는 2027년까지 뛸 수 없게 됐다. 포그바는 곧바로 항소 의지를 내비쳤다. 이미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얼마전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포그바가 2025년 안에 복귀하는 게 확정됐다. 도핑 위반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됐다. 이제 1월에 유벤투스에서 공식 훈련을 받을 수 있고, 3월부터는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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