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이 시청률 잡았다"... '아이돌아이' 상승세 속 3% 고지 눈앞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가 심상치 않은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연말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단순히 팬덤의 화력에 기댄 작품을 넘어,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내며 대중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이돌아이' 3회는 전국 기준 2.9%, 수도권 기준 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괄목할 만한 상승세로, 월화드라마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궈낸 유의미한 성과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본방사수' 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시청률 상승의 1등 공신은 주인공 맹세나(최수영 분)와 도라익(김재영 분)의 깊어진 서사다. 3회에서는 살인 용의자로 몰려 벼랑 끝에 선 '최애' 도라익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집까지 내어준 맹세나의 '공조 동거'가 그려졌다.

세상 모든 이들이 등을 돌리고 가족마저 아들을 배신하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내가 끝까지 곁에 있겠다"는 맹세나의 한마디는 도라익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최수영은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변호사의 면모를, 김재영은 상처 입은 스타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이돌아이'의 흥행은 TV 채널인 ENA를 넘어 OTT 플랫폼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동시 공개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시청 환경을 구축한 것이 시청률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방송 말미, 도라익의 동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의문의 여인 홍혜주(최희진 분)가 등장하면서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미스터리 수사극의 긴장감과 애틋한 로맨스가 적절히 배합된 전개는 다음 회차의 시청률 추가 상승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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