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숭고했다’ NBA, 돈치치에게 MVP 문 열어줬다···개인상 자격 획득, SGA·요키치·웸비와 경쟁

루카 돈치치(27·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인상 수상 자격을 얻었다. 강화된 ‘65경기 의무 출전’ 규정의 벽에 가로막힐 뻔했으나, 리그 사무국이 그의 특수한 상황을 인정하면서 극적으로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SPN 농구 전문가 샴스 카라니아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NBA와 NBPA가 루카 돈치치와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의 ‘예외적 상황 도전’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돈치치는 2025-26 시즌 평균 33.6점, 8.3어시스트, 7.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레이커스를 이끌었다. 생애 두 번째 득점왕에 오르며 좋은 기록을 냈지만 돈치치는 올 시즌 총 64경기에 출전해 개인상 수상 자격 기준인 65경기에 단 한 경기가 모자랐다.
이에 돈치치는 리그 사무국에 예외 적용을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둘째 아이의 출산을 위해 슬로베니아로 출국하며 2경기를 결장한 걸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무국은 ‘가족 행사’와 이후 겪은 햄스트링 부상 등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그를 수상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햄(63경기 출전) 역시 무기폐(Collapsed lung) 진단이 중대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정돼 함께 수상 자격을 얻었다.
이번 결정으로 돈치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니콜라 요키치(덴버),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등과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
돈치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선수노조가 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에 감사하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준 리그에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12월 딸의 출산 순간에 함께하는 것이 나에게 매우 중요했는데, 그 자리에 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돈치치는 “이번 시즌은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 덕분에 나에게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시즌 종료 후 수상 후보로 고려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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