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사노위 청년 소통 플랫폼 ‘노말청년’ 1년간 정책제안 1건...“뭐하러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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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청년들과 고용·노동 관련 고민을 나누고자 온라인 소통 플랫폼 '노말청년'을 열었지만 사실상 방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경사노위는 노말청년의 성과를 토대로 여성, 비정규직 웹어플 등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면 확장이 아니라 정리가 맞다"며 "앞으로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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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없어 사실상 ‘방치 상태’
14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어플리케이션 노말청년의 회원수가 479명으로 집계됐다. 구글의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된 횟수는 100회 미만이다.
개발비용 3900만원이 투입된 노말청년은 출시되고 1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 게시판이 방치되고 있다. 신임 경사노위원장이 취임한 지 두 달 넘었는데, 아직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다. 자유게시판에는 오픈을 축하한다는 게시글 1개만 올라와 있다. 직원이 올린 글을 제외하면 정책투표는 작년 10월에 단 1건, 정책설문도 작년 10월까지 2건이 전부다.
정책제안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올라왔는데 이마저도 치킨 이벤트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가입 후 정책제안 이벤트에 참여하면 50명에게 2만원짜리 치킨세트 쿠폰을 나눠준 것이다. 이후 이벤트와 무관하게 작성된 정책제안은 1건에 불과했다.
콘텐츠도 청년과 노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사노위 관계자가 노동 이슈와 전혀 무관한 주제들을 정책투표 게시판에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강력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 ‘인공지능 판사 도입’ 등이 정책투표 기능 예시로 소개됐다.
김 의원은 “경사노위는 노말청년의 성과를 토대로 여성, 비정규직 웹어플 등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면 확장이 아니라 정리가 맞다”며 “앞으로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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