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첫 단독 콘서트 '눈물의 피날레'…청춘의 서사 완성 [스한:현장] (종합)

이유민 기자 2025. 6. 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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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어스(경민, 지훈, 도훈, 영재, 신유, 한진, 왼쪽부터) ⓒ플레디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데뷔 1년 반, 무대 위에서 꿈을 현실로 바꾼 투어스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여름밤을 환상적인 영화로 물들였다.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TWS TOUR '24/7:WITH:US' IN SEOUL'은 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이하 투어스)가 데뷔 1년 반 만에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다. 팀명에서 착안한 공연명 '24/7:WITH:US'는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투어스는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과 포부를 선명히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는 투어스가 지금까지 걸어온 성장의 궤적을 무대 위에 유기적으로 담아낸,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를 연상케 하는 공연이었다. 총 19곡이 연출된 세트리스트는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활용해 한 편의 서사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레이저, 컨페티, 영상 리프트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와 더불어 공연장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그룹 투어스(영재, 지훈, 한진, 도훈, 경민, 신유, 왼쪽부터) ⓒ플레디스

특히 이날은 미니 3집 수록곡 'Freestyle'과 'GO BACK', 그리고 싱글 수록곡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가 최초로 공개돼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 초반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 넘치는 인사로 무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유는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인사드려볼까요?"라며 콘서트를 시작했고, 영재는 일본어로도 인사를 건네며 글로벌 팬을 배려했다. 도훈은 "끝까지 즐길 준비 되셨나요? 그럼 소리 질러주세요!"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지훈은 "저는 투어스의 강아지입니다"라고 밝히며 팬들과의 친밀감을 표현했다.

그룹 투어스 신유 ⓒ플레디스

또한 무대 중간 멘트에서는 멤버들이 서로 간의 눈맞춤과 팀워크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도훈은 "멤버들과 눈 마주치는 춤이 많은데, 각자와 마주친 순간이 정말 꿈같았다"며 각 멤버들과의 아이컨택과 어깨동무 장면을 회상했고, 경민 역시 "이런 눈맞춤은 콘서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에 대한 열정은 무대 밖에서도 이어졌다. 지훈은 "위험한 건 하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도, 프리스타일 댄스를 준비했다"며 "이 영감은 신유 형에게 받았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신유는 "저는 비주얼을 준비해왔다. 밀착할수록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해 객석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룹 투어스 도훈 ⓒ플레디스

'심야 영화' 무대에서는 위에서 팝콘이 떨어지는 연출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훈은 "눈으로만 즐겨주세요"라고 당부했고, 지훈은 "피부로 느끼게 하려고 표현을 준비했다"며 무대 디테일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들은 무대 뒤편에서 서로의 땀을 닦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짜 '팀'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그룹 투어스 영재 ⓒ플레디스

공연 말미, 지훈은 "마무리 무대만 남았다"며 아쉬움을 전했고, 신유는 "오늘 이 하루가 여러분의 청춘 속에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지금처럼, 저희는 42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곡 '너의 이름 (Highlight)'에서는 밴드 편곡으로 감정을 고조시켰고, 멤버들의 작별 인사가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리더 신유는 "1년에 한 번만 운다"며 애써 울음을 참으려 했지만,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신유는 "42(팬덤명) 여러분들이 행복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한다. 함께한 멤버들과 42, 그리고 스태프분들께 리더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는 강하니까 울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눈물을 쏟으며 "너무 예쁘네요,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전했다.

그룹 투어스 한진 ⓒ플레디스

영재는 "오늘 마지막 날이라 체력이 걱정됐지만, 42분들을 보고 설렜다"며 "무대를 하고 나니 '투어스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만든 첫 추억을 마음속 서랍에 잘 넣어두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쉽지만, 42분들의 사랑과 멤버들과 함께한 순간들 덕분에 행복했다"며 "저는 42의 네잎클로버가 되고 싶다. 더 큰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룹 투어스 지훈 ⓒ플레디스

도훈은 "연습생 시절, 콘서트를 보며 큰 감동을 받았고 저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 오히려 제가 더 좋은 추억을 안고 간다"며 부모님께도 감사를 전했다.

지훈은 눈물을 삼키며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멤버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보다 단단한 투어스가 된 것 같다"며 "아버지가 처음으로 오신 자리라 더욱 벅찼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경민은 "어렸을 때 꿈꾸던 순간이 현실이 되어 감사하다"며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평생 42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섯 멤버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룹 투어스 경민 ⓒ플레디스

마지막으로 영재는 "오늘 제 아버지도 오셨다. 팬미팅 때 오시지 못했는데 오늘은 꼭 42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뜨거웠던 3일간의 공연은 눈물과 웃음 속에서 마무리됐다. TWS는 무대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했고, 그 모든 순간이 '청춘의 기록'이자 팬들과 멤버들이 함께 만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그룹 투어스(지훈, 신유, 한진, 도훈, 영재, 경민) ⓒ플레디스

투어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단순한 무대 이상의 의미를 전했다. 서로의 눈빛, 동작, 애드립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낸 그들의 무대는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영원히 기억될 '청춘의 기록'으로 남았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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