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임대 떠나서 고작 284분 출전→올여름 리버풀 돌아온다…슬롯 감독 “엘리엇, 프리시즌 훈련 참가 위해 복귀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여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택했던 하비 엘리엇(23·애스턴 빌라)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올여름 리버풀로 다시 돌아온다. 아르네 슬롯(47·네덜란드) 감독은 직접 엘리엇이 이번 여름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히면서 복귀를 발표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은 엘리엇이 차기 시즌을 앞두고 여름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복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면서 “엘리엇은 이번 시즌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지만 총출전 시간이 284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실제 슬롯 감독은 오는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엘리엇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제 생각에는 그에게도, 모두에게도, 그가 원했던 대로, 우리가 원했던 대로, 그리고 아마도 애스턴 빌라가 원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선수를 영입하거나 임대로 데려올 때는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통상적으로 엘리엇과 같은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왜 그런지는 제가 답할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물론 선수 입장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엔 올 시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엘리엇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애스턴 빌라로 갔지만 불행히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가 기대했던 만큼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저도 모르겠다. 그건 제가 답할 문제가 아니다”며 “지난여름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재능 있는 선수라면, 당연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슬롯 감독은 “선수가 2년 동안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항상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그 나이대의 선수라면 더더욱 그렇다”며 “엘리엇은 우리와 계약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시작부터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엘리엇은 지난 2019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다용도 미드필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과 뛰어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낸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다만 리버풀 내에 경쟁자들이 차고 넘쳤고, 결국 제한적인 기회 속에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지난여름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지만 애스턴 빌라에서도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모든 대회에서 11경기(1골) 출전에 그쳤다. 총출전 시간은 고작 284분으로, 사실상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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