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리로 57억 빚보증" 대신 서줬다가 결국 배신 당하고 내용 증명받은 여가수

아는 형님

의리 하나로 3억 빚보증

🧾 “그래, 내가 선다. 선배니까 믿어야지”

백지영이 가수로 제대로 자리를 잡기 전, 그녀는 한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믿었습니다.

바로,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소속사 선배였던 이상민.

이상민이 제작한 ‘사랑 안 해’는 백지영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고

그녀는 그 고마움과 의리를 간직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상민이 운영하던 사업이 무너지며 57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되자,

그는 가장 먼저 백지영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냥 보증만 좀 서줘. 절대 너한텐 피해 안 갈 거야.”

그 말 하나에, 백지영은 3억 원의 빚보증을 서게 됩니다.

보증이 아니라 빚의 주인이 됐다

💥 “압류 통보 받았을 때, 정말 숨이 턱 막혔어요”

하지만 현실은 참담했죠. 이상민의 빚이 모두 부도가 나면서

보증인 백지영의 통장까지 압류됐습니다.

하루하루가 빚 독촉 전화로 시작되고 끝나는 나날들.

젊은 나이에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 상황이었죠.

백지영은 조심스럽게 이상민에게 계약 해지를 요청합니다.

“이제 계약 끝내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돌아온 건 내용증명 한 장.

“계약상 앨범 한 장 더 남았으니 해지는 불가능합니다.”

그녀를 가장 아프게 했던 건, 돈이 아니라 ‘그 사람’이었습니다.

아는 형님

시간이 지나도 씁쓸했던 기억

📜 “사악했죠. 근데 어쩔 수 없었어요…”

훗날 이상민은 방송에서 이 사건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내가 고소당할 상황이었어요. 그땐 정말, 나도 어쩔 수 없었어요.”

차마 직접 말은 못 했지만 그는 자신이 했던 행동이 배신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죠.

놀라운 건 백지영의 반응. “이제는 이해해요. 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는 웃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차라리 돈 없을 때 당한 게 다행이야. 지금이었으면 더 컸을걸?”

자신의 대표곡 ‘사랑 안 해’를 ‘두 번 다시 보증 안 서’로 개사해서 부를 정도로

그녀는 끝내 의연하게 웃었습니다.

힐링 캠프

사람 냄새나는 마지막 한마디

🥂 “그땐 그랬지… 이젠 소주 한 잔하면서 웃어요”

시간은 흘렀고, 두 사람은 이제 가끔 만나 옛 이야기를 웃으며 나눌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등을 돌릴 때 혼자 손을 내밀었고, 그 선택이 자신에게 상처로 돌아왔지만

백지영은 그조차도 인생의 일부로 껴안았습니다.

“의리도 있었고, 배신도 있었고… 그래도 그 안에 사람 냄새가 있었어요.”

그녀가 지금껏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창력만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대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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