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평수에 같은 식구 수인데도 가스비가 두 배 차이 나는 집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보일러 성능보다 매일 반복하는 사용 방식에서 만들어집니다.가스비 적게 나오는 집들이 공통적으로 다르게 하는 세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 가지만 따라 해도 한 달 요금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외출 시 보일러는 끄지 말고 외출 모드로 두기
보일러를 완전히 끄면 다시 켤 때 식어버린 집을 데우느라 더 많은 가스가 들어갑니다. 짧은 외출이라면 외출 모드로 두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만 유지하고 보일러가 자주 작동하지 않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12시간 미만 외출은 외출 모드, 그 이상은 끄는 것이 기준입니다.

조리할 때 뚜껑 닫고 약불·중불 활용
냄비 뚜껑 하나만 닫아도 끓는 시간이 30%까지 줄어듭니다. 가스 사용 시간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요금도 줄어듭니다.또 모든 요리를 강불로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불·중불로 시작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는 습관 하나가 한 달 차이를 만듭니다.

온수 사용 시 냉수 줄에서 시작하지 않기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살짝만 돌려두면 잠깐 손을 씻을 때마다 보일러가 작동합니다. 짧게 쓰는 동안에도 가스가 계속 사용되는 셈입니다.손 씻기, 컵 헹굼처럼 짧은 사용은 처음부터 냉수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말 따뜻한 물이 필요한 경우에만 온수로 돌려주세요.

가스비는 보일러 성능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습관 차이에서 결정됩니다. 외출 모드, 뚜껑·약불, 온수 출발점 세 가지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자리입니다.세 가지를 한 번에 다 바꾸기 부담스럽다면 오늘은 보일러 외출 모드 한 가지만이라도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다음 달 고지서가 다르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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