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예술단체 삼따' 뮤지컬 〈집으로 가는 길〉마산 공연

진주 예술단체 '삼따''가 주크박스 뮤지컬 <집으로 가는 길>(김연진 작·김설아 각색/연출)을 이달 23·2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달맞이 동네에 모여 사는 다정한 이웃들이 주인공이다. 정 씨는 달맞이 동네 곳곳을 청소하며 이웃의 아침을 깨운다. 정 씨의 딸 윤지, 윤지의 친구 수영, 젊은 시절에 남편을 잃은 정열할머니가 달맞이에 산다. 취업준비생 진혁과 그의 옆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하는 인아도 있다. 어느 날 달맞이 동네에 유선과 유선의 아들 찬우가 이사를 온다. 유선이 이웃과 경계를 두는 와중에 정 씨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찬우가 마음에 쓰인다. 달맞이 동네 사람들은 새로운 이웃인 유선과 찬우에게 온기를 주려 노력한다.

진주 예술단체 삼따'는 주크박스 뮤지컬 〈집으로 가는 길〉을 이달 23·24일에 마산합포구 창동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시민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의 한 장면. /삼따'
진주 예술단체 삼따'는 주크박스 뮤지컬 〈집으로 가는 길〉을 이달 23·24일에 마산합포구 창동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시민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의 한 장면. /삼따'

공연은 주크박스 뮤지컬 형식으로 스윗소로우의 '괜찮아 떠나'로 시작해 케이윌의 '그땐 그댄', 아이유의 '정거장', 멜로망스 '부끄럼' 등 대중적인 음악을 곳곳에 삽입했다.

한편, 2020년 지역 예술인, 문화예술 교육가가 함께 설립한 삼따'는 같은 해 8월에 창립 공연 <변신>을 시작으로 2021년 <김무명 이야기>, 2022년 뮤지컬 <집으로 가는 길>을 공연했다. '삼따'는 '재능 있는 이를 지기로 삼다'는 의미가 있고 오른쪽 위에 있는 작은따옴표(')는 쉼, 아이디어, 생각, 발상의 전환을 가리킨다.

삼따'의 <집으로 가는 길>은 무료 공연이다. 23일은 오후 7시 30분에, 24일은 오후 2·5시에 각각 1시간 20분간 공연한다. 예약은 네이버 폼(링크)으로 할 수 있다. 문의 010-3123-7445.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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