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23살 연상 아버지뻘과 결혼하고 미국으로 떠난 여배우의 반전 인생

1970년대 스크린을 빛낸 배우 문숙, 그는 영화 ‘삼포가는 길’로 단숨에 라이징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신비로운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지만, 그의 삶은 영화보다 더 극적이었습니다.

문숙은 19살에 무려 23살 연상인 이만희 감독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미 이혼 경력이 있고 자녀가 있는 그와의 결혼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숙은 “나이가 너무 어렸지만, 그때는 사랑이 전부였다”고 회상합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단 1년,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끝났습니다. “그분이 아팠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문숙은 신혼의 기억을 눈물로 떠올렸습니다.

사별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 그는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재혼해 아들과 딸을 낳고 한때는 호화로운 삶을 살았지만, 상실감과 외로움은 그를 괴롭혔습니다. 결국 15년 만에 두 번째 결혼도 이혼으로 끝났습니다. “너무 오래 떨어져 살아서… 결국 그렇게 됐다”는 담담한 고백 뒤에는 깊은 고독이 숨어 있었습니다.

홀로서기를 결심한 문숙은 자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요가와 명상, 건강한 식습관으로 자신을 치유하며,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랜 미국 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문숙은 예능 프로그램과 작품 활동으로 다시 대중과 만납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들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사랑, 사별, 재혼, 이혼… 그리고 새로운 시작. 문숙의 인생은 파란만장이지만, 그는 지금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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