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최종전 '아쉬운 연장 준우승'…DP월드투어 7번째 시즌 챔피언 등극

권준혁 기자 2025. 11. 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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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로리 맥길로이(36·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해리 바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2012년, 2015년, 2024년까지 세 차례 정상을 밟았던 맥길로이는 동일 대회 4번째 우승이 불발되었지만,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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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 투어챔피언십…피츠패트릭 우승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2025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로리 맥길로이가 DP월드투어 두바이 레이스 랭킹 1위 시즌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해리 바든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로리 맥길로이(36·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해리 바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4년 연속이면서 개인 통산 7번째다.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706야드)에서 열린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마지막 날. 공동 1위로 출발한 맥길로이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작성한 맥길로이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린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와 정규 라운드 72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피츠패트릭이 파세이브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맥길로이는 이날 11번 홀까지 5개 버디를 골라내며 중간 성적 18언더파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그때 피츠패트릭은 15언더파였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와 함께 최종전 우승을 눈앞에 둔 맥길로이는 갑작스러운 난조로 12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었고, 그 사이 피츠패트릭은 2개 버디를 낚으며 상황이 역전되었다.



 



앞 조의 피츠패트릭이 18번홀에서 버디로 홀아웃한 가운데 2타 뒤진 2위로 추격자가 된 맥길로이는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4.9m 이글을 뽑아내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맥길로이가 보기, 피츠패트릭이 파세이브로 싱겁게 승부가 정해졌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2025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2012년, 2015년, 2024년까지 세 차례 정상을 밟았던 맥길로이는 동일 대회 4번째 우승이 불발되었지만,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2012년, 2014년, 2015년,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DP월드투어 시즌 최종 1인자에 등극했다.



 



7번째 레이스 투 두바이 왕관을 차지한 맥길로이는 인터뷰에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세운 시즌 종합 우승 기록(8승)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미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의 통산 6승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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